아우디 A6 e-트론, 내년 출시 예정
1회 충전 469km 주행 가능
벤츠·BMW와 프리미엄 전기차 경쟁
아우디의 차세대 전기 세단 A6 e-트론이 국내 출시 준비를 마쳤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아우디코리아는 A6 e-트론 퍼포먼스 트림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하며, 내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국내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A6 e-트론은 아우디의 준대형 전기 세단으로, 1회 완충 시 국내 기준 약 469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해 벤츠 EQE, BMW i5 등과 직접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회 완충 시 도심 491km 주행 가능
A6 e-트론은 아우디의 전기차 라인업 전략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모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이 플랫폼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강력한 성능과 주행거리를 모두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는 스포트백 스타일로 출시될 예정이며, 전장 4,928mm, 전폭 2,137mm, 휠베이스 2,946mm, 전고 1,487mm로, 낮고 넓은 차체와 함께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A6 e-트론 퍼포먼스는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완충 시 국내 상온 기준 도심 491km, 고속도로 44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저온에서도 도심 259km, 고속도로 362km를 달린다.
10%→80% 충전까지 21분 밖에 안 걸려
후륜구동 방식에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7.6kgm를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급속 충전 시스템도 강력하다.
최대 270kW급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첨단 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4존 공조 시스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이 적용되어 프리미엄 전기 세단의 품격을 갖췄다.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A6 e-트론은 아우디의 전기차 라인업을 더욱 확장시키는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