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준 공기역학 달성
3개 대형 스크린 디지털 실내
9000만원대부터 판매 예상

아우디가 9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2026년형 A6 세단을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A6 세단은 아우디의 최신 내연기관 플랫폼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로 공기역학적 설계부터 완전히 디지털화된 실내 공간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우디 역사상 내연기관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하는 이 모델은 국내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화된 외관 디자인

신형 A6 세단은 전장 4,990mm로 이전 세대보다 약 60mm 더 길어졌으며 휠베이스는 2,925mm로 크기에 걸맞는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아우디 역사상 내연기관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계수 0.23Cd라는 놀라운 수치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특히 전면부에는 낮게 배치된 싱글프레임 그릴과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에어 커튼과 범퍼 스포일러 등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측면부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을 구현했으며, 후면부에는 정교한 그래픽이 강조된 테일램프와 좌우를 연결하는 라이팅 바가 배치되어 현대적인 느낌을 더한다.
디지털 스테이지로 변신한 인테리어

실내 공간은 이번 신형 A6 세단의 가장 큰 변화점으로,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 그리고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 최대 3개의 대형 스크린으로 구성된 ‘디지털 스테이지’가 적용된 것이다.
또한 4존 에어컨, 앰비언트 라이트, 최대 20개 스피커를 지원하는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 ‘디지털 커튼’ 기능을 지원하는 파노라믹 그래스 루프 등과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편의 장비들도 대거 적용됐다.
여기에 더욱 단단해진 도어 및 윈도우 실링과 개선된 파워트레인 마운트, 새롭게 적용된 라미네이트 리어 윈도우 등으로 실내 정숙성이 전보다 30% 향상됐으며 2열 좌석의 40:20:40 폴딩 기능으로 실용성도 강화했다.
강력한 성능과 첨단 주행 기술의 결합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이 조합된 2.0리터 4기통 디젤과 3.0리터 6기통 가솔린, 일반 2.0리터 4기통 가솔린으로 운영된다.
특히 3.0리터 V6 터보 엔진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콰트로 AWD 시스템이 맞물려 최고출력 367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주행 성능 면에서도 크게 개선됐다. 기본 서스펜션 성능이 향상됐고, 스포츠 서스펜션이 추가됐으며,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음성 명령을 통해 차량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후륜 조향 시스템과 브레이크-바이-와이어 기술도 도입되어 조향 성능과 제동력이 모두 개선됐다.
한편 2026년형 A6의 경우 국내 출시도 예정되어 있지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미정이며 가격은 북미 시장 기준 약 6만5000달러(한화 약 9250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