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으로 파견되는 미 해병대
F-35B 탑재한 강습상륙함 전력
해협 봉쇄로 110억 달러 손실

지금껏 지상전으로의 확대에는 선을 그었던 미국이 일본에 배치되어 있던 해병대 병력과 강습상륙함을 중동 지역으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상륙 작전에 특화된 해병대 병력과 강습상륙함이 중동으로 배치된다면 미국은 필요시 지상 병력을 투입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전 세계의 시선이 여기에 집중되고 있다.
대이란 군사 작전의 선택지 확대

미 당국자는 이번 해병대 파견의 목적을 미 중부사령부가 대이란 군사 작전의 선택지를 넓히려는 차원이라 설명했다. 이번 해병대 파견 덕분에 미국은 중동 지역에 수천 명의 해병대 병력과 여러 대의 군함, F-35 전투기 등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미 당국자는 해병 원정 부대가 필요시 지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긴 하지만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현재 중동 지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은 해협 일대의 이란 군사 인프라를 지속 공격하고 있다.
이에 미 정부가 해병대에 어떤 작전을 지시할 것인지 전 세계 군 전문가들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경항공모함과 다름없는 강습상륙함

미국이 중동으로 파견을 결정한 강습상륙함은 만재 배수량 4만5천톤급의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이다.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은 타국의 경항공모함을 뛰어넘는 규모를 자랑하며 사실상 경항공모함을 대체하는 전력이라 평가해도 무방하다.
특히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은 F-35B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는데 통상적인 상륙 작전 시에는 6대의 F-35B를 비롯하여 MV-22와 AH-1Z 바이퍼 등 상륙 작전에 필요한 각종 헬기 전력을 함께 운용할 수 있다.
또한 헬기 전력을 제외하고 전투기 운용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에는 최대 20대 안팎의 F-35B를 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전투기 운용 능력은 중형 항공모함이나 그 이상급 전력만큼은 아닐지라도 이란과의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는 미군에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
100억 달러 이상의 손실 발생한 미국

한편 미국은 필요시 해군을 투입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호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해협 봉쇄로 인한 미국의 손해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로 인한 미국의 손실이 11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환율로 16조4천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이 때문에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타파하고 상선들의 이동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며 본격적인 호위 작전이 시작되기 전에 이란의 지상 대함 미사일을 제거하는 작전을 잠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