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590만 원 오른 새 Q3, 상품성은 한층 강화
255마력 성능과 고급 실내로 경쟁 SUV 압박
아우디, 판매 상승세인 Q3에 전략적 집중 전망

2026년형 아우디 Q3의 미국 판매 가격이 확정됐다. 기본가격 4만 3,700달러에 배송비 1,295달러가 더해진 총 4만 4,995달러(약 6,451만 원)로, 이전보다 약 4천 달러(약 590만 원) 인상됐다.
아우디는 새 디자인과 강화된 사양을 근거로 한 가격 조정이라고 설명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대가 한 단계 높아졌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는다.
실내는 한층 고급스럽게, 조작계 변화는 새로운 변수
변화의 중심에는 성능 향상이 있다. 새 Q3는 255마력의 2.0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힘이 크게 늘었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눈에 띄게 줄었다.
BMW X1 xDrive28i,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볼보 XC40 B5 AWD 등과 비교해도 성능 수준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편이다. 사륜구동 시스템과 S 라인 패키지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구성도 특징이다.

실내 역시 기존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커진 디스플레이가 운전석을 크게 감싸고, 스티어링 주변에 주요 기능을 집중시킨 새로운 조작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레버형 조작계에 익숙한 운전자라면 적응 시간이 필요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인테리어 품질과 디지털 중심의 구성은 체급을 고려하면 공들인 흔적이 분명하다. 실내 공간감과 마감 수준도 이전보다 강화된 편이다.
가격 인상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이전 Q3의 포지션과 관계가 깊다. 그동안 Q3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처음 접근하려는 소비자들이 선택하기 좋은 모델로 자리 잡아왔다.
하지만 이번 모델은 더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내세우며 입문형 SUV의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판매 부진 속 홀로 성장한 Q3, 아우디가 올인하는 이유

최근 아우디는 여러 라인업의 판매가 정체된 가운데 Q3만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브랜드 내 주요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가 Q3에 힘을 실으려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다만 전동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내연기관 SUV를 중심에 두는 전략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새 조작 방식이 모든 운전자에게 즉시 편안하게 느껴지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도 변수로 남는다. 변화의 폭이 크다는 점에서 초기 평가가 엇갈릴 여지는 충분하다.
그럼에도 새 Q3가 제공하는 주행 성능, 기본 사양, 실내 완성도는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강점으로 꼽힌다.

앞으로 미국에서는 BMW X1, 벤츠 GLA, 볼보 XC40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국내에서는 일부 가격 구간이 맞물리는 제네시스 GV70과의 비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 모델에 대한 한국 시장 반응은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 255마력 연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