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르노 마스터 공개
전기차, 수소차, 디젤로 운영
출시 시기는 2024년 봄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에서 지난 22일 마스터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마스터는 ‘C’ 자형 주간 주행등,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등을 포함한 르노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내외관에 적용됐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실내 공간이 확장됐으며 전기차, 수소차, 그리고 디젤 차량으로 운영된다.

공기역학적 특성 갖춘 르노 마스터

르노의 신형 밴 모델 ‘마스터’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함께 향상된 공기역학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젤, 순수 전기 그리고 수소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르노의 최신 라인업을 반영해 메간(Mégane) 스타일의 C자형 LED 헤드라이트, 더 커진 그릴과 새로운 엠블럼 그리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범퍼 흡입구를 포함한다.

신형 마스터는 기존 모델 대비 짧아진 후드와 낮아진 앞 유리 각도로 공기역학적 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이러한 개선은 디젤 엔진 모델뿐만 아니라 전기차 모델에도 적용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주행 거리를 늘렸다.

전기차 모델, 에너지 효율 20% 향상

르노 마스터의 새로운 ‘멀티 에너지’ 플랫폼은 디젤, 전기, 수소 파워트레인과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디젤 모델은 Blue dCi 엔진을 사용하며 105, 130, 150, 170마력의 네 가지 출력 옵션이 있다. 여기에 수동 또는 9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된다. 더불어 CO2 배출량이 기존 모델보다 39g/km 감소한 200g/km 이하로 낮아졌다.

전기차(EV)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20% 향상된 에너지 효율과 크게 증가된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129 또는 141마력을 발휘하는 싱글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기본형은 40kWh 배터리로 WLTP 기준 최대 180km를 주행할 수 있다.

87kWh 대용량 배터리 모델은 주행 거리가 이전 세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410km에 이른다. 더불어 130kW DC 고속 충전과 호환돼 30분 만에 최대 229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V2G(Vehicle-to-Grid) 및 V2L(Vehicle-to-Load) 충전 기능이 탑재됐다.

르노는 추후 마스터에 수소엔진과 연료전지(FCEV) 파워트레인 옵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르노 마스터는 프랑스의 바틀리 공장에서 생산되며 2024년 봄 공식 출시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