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위협적인 중국 잠수함 전력
096형 핵잠수함은 수직 발사관 16셀
양적 확대에서 질적 확대로 전력 발전

미국과 중국의 군사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중국의 잠수함 전력이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해외 군사 전문 매체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중국의 잠수함 전력을 경계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 해군의 군사 작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남겼다.
소음 문제로 저평가받았던 중국 잠수함

과거 중국의 잠수함 전력은 심각한 소음 문제로 인해 원활한 작전이 어렵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도 이러한 단점을 지적하며 중국의 잠수함 전력은 시끄럽고 구식이었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중국의 첫 핵잠수함이었던 091형 잠수함은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초기형 2척이 조기 퇴역했으며 소음으로 인해 한국에선 ‘바닷속 경운기’라고 불렸다.
그러나 중국은 091형 핵잠수함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093형과 094형 등 다수의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중국의 잠수함 전력이 점차 발전해 이제는 미 해군의 수상 함대를 위협할 수 있는 전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계했다.
094형 핵잠수함과 096형 핵잠수함 전력

현재 중국 해군의 주력 핵잠수함은 094형 핵잠수함이다. 중국은 도합 6척의 094형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094형은 11,000톤급 추정 수중 배수량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094형 핵잠수함은 총 12셀의 수직 발사관을 장착하고 있으며 해당 수직 발사관을 통해 최대 사거리가 7,000km를 넘어가는 JL-2 SLBM을 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중국은 094형 핵잠수함을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을 활용해 후속으로 096형 핵잠수함을 개발하고 있다.

096형 핵잠수함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설계나 성능 제원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직 발사관이 16셀로 늘어날 전망이며 JL-2보다 성능이 개량된 JL-3 SLBM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이러한 핵잠수함에 더해 일부 재래식 잠수함 중에서도 쓸만한 전력이 적지 않다며 중국의 잠수함 전력을 가볍게 보지 않았다.
양적 확대에서 질적 확대로 전환한 중국

중국의 첫 핵잠수함인 091형은 1970년대에 선도함이 건조된 이후 5번함은 1990년에 취역했다. 중국은 이 과정에서 저소음 기술, 첨단 소나, 대함 미사일 통합, 추진 시스템 개선 등을 시도했으며 잠수함 관련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중국은 이러한 투자를 기반으로 2010년대까지는 잠수함의 양적 확대를 시도했다면 2010년대 이후부터는 질적 확대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중국의 새로운 잠수함 전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저 균형을 재편하고 있으며 미국에 실질적인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무서운 것은 대량 생산 시스템이다. 미국이 구축함 1대를 만들때 중국은 30대를 찍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