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도 이란도 아니었다”…미국이 진짜 눈독 들이는 ‘이곳’, 물밑 움직임에 ‘깜짝’

그린란드 분쟁 본격화
북극 지역 핵심 요충지
희토류 매장까지 풍부
그린란드
미군 전차 점검 / 출처 :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편입을 시도하던 그린란드를 유럽사령부에서 미 본토 방위 부대로 작전 책임 구역을 변경하였다.

그린란드는 북미 대륙에 위치하고 있지만 덴마크 지차령이란 점에서 그동안 미군 부대 중 유럽사령부가 관할하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미국 본토 방위를 관활하는 북부사령부가 그린란드를 작전 책임 구역으로 인계하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린란드 편입에 대한 야욕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군사적 옵션도 고려하는 미국

그린란드
그린란드에 방문한 미국 부통령 / 출처 :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지난 17일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유럽사령부에서 북부사령부 관할로 이관한다고 발표했다. 션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이 통합군사령부 계획 변경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당초 그린란드는 북미 대륙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덴마크 자치령이라는 이유로 유럽사령부 구역에 속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그린란드는 미국 본토 방어를 전담하는 북부사령부 작전 책임 구역에 편입되게 된다.

북부사령부는 9·11 테러 이후 2002년 창설된 11개 통합군 전투사령부 중 하나로, 미국 본토와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멕시코 등을 관할한다.

그리고 이 같은 미국의 조치를 두고 그린란드가 북미 대륙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근거를 내세워 덴마크에서 분리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린란드
피투피크 미군 기지 / 출처 :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부터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으며 최근에는 경제 안보와 국가 안보를 위해 무력 사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지난 12일 하원 청문회에서 그린란드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국방부는 모든 비상사태 계획을 준비한다”며 군사적 옵션도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군사 요충지에서 우주 방어 기지로

그린란드
피투피크 미군 기지 / 출처 : 연합뉴스

그린란드의 군사적 가치는 절대 만만치 않다. 그린란드 북서부 ‘피투피크 우주 기지’는 냉전 시기 때부터 미국의 핵심 군사 거점으로 활용됐다.

냉전 시기 소련의 핵 공격에 대비한 조기경보 시스템이 구축된 이곳은 현재도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의 핵심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이 기지는 현재도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탐지와 북극 방어 체계 강화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만큼 그린란드는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시기 4년간 3억2300만 달러를 투입해 레이더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활주로 확장 등 피투피크 기지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최신 F-35 스텔스 전투기와 우주 감시 시스템까지 배치되어 있다.

군사적 가치에 더해 자원까지 풍부

그린란드
러시아 핵잠수함 / 출처 : 연합뉴스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집착하는 이유는 군사적 요충지라는 점 이외에도 풍부한 자원 때문이다. 특히 전 세계 희토류 자원의 25%가 그린란드에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희토류는 전기차, 스마트폰 등 주요 산업 이외에도 첨단 군사 장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이다. 최근 들어 중국이 희토류를 장악하고 이를 외교적 무기로 사용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희토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적 카드를 고심 중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중동과 우크라이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을 뿌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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