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37시간 군사 작전 했는데 “이래서 천조국이구나” …중동서 얼마나 썼나 봤더니

벙커버스터 투하에만 670억 이상
한국군 예산 37%와 맞먹는 폭격기
정밀 타격 자산 75발 이상 사용
B-2 폭격기
출처 : 연합뉴스

이란의 심장을 타격한 미국의 작전 비용이 공개되자 전 세계는 다시 한번 ‘천조국’의 위엄을 느끼고 있다.

미국은 한 해 국방 예산으로만 천조 원 이상을 사용하여 천조국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그런 미국답게 이번 공습에는 B-2 폭격기를 비롯하여 미국의 주요 타격 자산과 항공 전력이 총동원되며 전 세계 군 전문가들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벙커버스터 14발로 672억 원 날렸다

GBU-57 벙커버스터
GBU-57 벙커버스터 / 출처 : 연합뉴스

해외 언론 매체들이 2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 핵시설 공격에 사용한 GBU-57 벙커버스터 한 발의 제작비는 약 350만 달러에 달한다. 한화로 환산하면 무려 48억 원이다.

이 초대형 관통 폭탄은 무게 13.6톤, 길이 6.2미터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지하 수백 미터 깊이의 요새화된 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이 무기는 현재 전 세계에서 오직 미국만이 보유하고 있다.

미군은 이번 작전에서 포르도 핵시설에 12발, 나탄즈에 2발을 투하했다. 포르도 공격에만 최소 576억 원이 소모된 셈이다. 벙커버스터 14발의 총비용은 672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미국은 30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비롯하여 해당 공격에 총 70발 이상의 정밀 유도 무기를 사용하였다.

B-2 폭격기 7대만 22조 4천억 원

B-2 폭격기
B-2 폭격기 / 출처 : 연합뉴스

벙커버스터를 운반한 B-2 스텔스 폭격기의 가격은 더욱 놀랍다. 대당 제조 비용이 24억 달러로 한화 3조 2천억 원에 달해, 미군이 보유한 항공기 중에서도 독보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미국이 보유한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 랩터가 약 2,000억 원 이상의 가격대가 형성될 것이라 추정되니 3조 원 이상의 B-2 폭격기가 얼마나 무지막지한 가격을 보유했는지 알 수 있다.

이번 작전에 투입된 B-2 폭격기 7대의 가격을 합치면 22조 4천억 원이다. 대한민국의 2025년 국방 예산이 60조를 간신히 넘겼으니 이번 작전에 동원된 B-2 폭격기의 가격만으로 대한민국 국방 예산의 37%와 맞먹는 것이다.

B-2 폭격기
F-22 랩터 / 출처 : 연합뉴스

여기에 시간당 운용비만 해도 수십만 달러씩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은 37시간의 작전을 진행하였으니 B-2 폭격기의 운용비만도 수십억 원 이상을 사용했다.

125대 항공기 동원한 초대형 작전

B-2 폭격기
미국 항공모함 /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은 이번 작전에서 B-2 폭격기 7대 외에도 4세대, 5세대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수십 대, 정보·감시·정찰용 항공기 등 총 125대가 넘는 항공기를 동원했다.

미국이 운용하는 주요 전투기는 F-16, F-15, F-35, F-22 등이 있는데 가장 저렴한 F-16의 대당 가격이 약 900억 원대에서 형성되며 F-15와 F-35는 1,000억 원을 넘기는 가격을 보유하였다. 여기에 F-22는 추정 가격이 2,000억 원 이상에 미국에서 절대로 해외에 판매하지 않는 최강의 전투기이다.

동원된 전투기의 대당 가격에 더해 소모된 미사일과 폭탄, 항공유 등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국가들의 1년 치 국방 예산을 하루 만에 소진한 셈이 된다. 미국의 군사력 앞에서 세계는 다시 한번 ‘천조국’이라는 별명의 의미를 실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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