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교도소가 더 살기 편해” …’등 돌린 민심’에 해군은 어쩌나, 목숨 걸고 일하는데 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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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함 승조원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이탈 증가
  • 평균 80명의 승조원이 매년 떠남
  • 전쟁 시 생존율이 가장 낮음

잠수함 승조원들이 열악한 환경으로 보직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 최근 3년간 연평균 80명의 승조원이 이탈했습니다.
  • 생활 환경은 교도소보다 열악하며, 인력 유출이 심각합니다.
  • 전시에는 생존율이 가장 낮아 위험성이 큽니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들의 이탈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잠수함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낮은 전시 생존율이 주요 원인입니다.

  •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80명이 조기 전역 또는 승조 자격 해제를 신청했습니다.
  • 현재 잠수함의 생활 여건은 좁은 공간과 위생 문제로 교도소보다도 열악합니다.
  • 전시 상황에서 잠수함 승조원의 사망률은 다른 병과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상 확대와 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잠수함 승조원 유출 가속
교도소보다 열악한 환경
전쟁 시 가장 낮은 생존율
잠수함
한국 해군 잠수함 / 출처 : 대한민국 해군

해군의 핵심 전력인 잠수함 승조원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해 해당 보직을 기피하는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 우리 해군의 잠수함 승조원 인원 유출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며 일부 생활 환경은 교도소보다도 열악한 실정이다.

3년간 연평균 80명의 승조원 이탈

잠수함
한국 해군 잠수함 / 출처 : 대한민국 해군

최근 3년간 잠수함 승조원의 유출 인원 현황을 들여다보면 2022년에는 90명, 2023년에는 71명이 이탈했으며 2024년에는 80명이 조기 전역 또는 승조자격 해제를 신청했다.

연 평균 약 80명이 잠수함을 떠난 것이다. 현재 해군이 매년 80~100명가량의 잠수함 승조원을 양성하고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유출되는 인력을 채우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잠수함 승조원은 1회 작전 시 약 3주가량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수중 수 백m의 위험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며 당직 8시간을 포함해 훈련과 정비 등 하루 약 12시간의 근무 시간으로 인해 기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교도소보다 좁은 최악의 생활 여건

잠수함
한국 해군 잠수함 / 출처 :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승조원은 고된 임무에 더해 생활 환경과 위생 여건마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잠수함의 생활 여건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20명 내외의 인원이 좌변기 1개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잠수함 체급이 작은 손원일급 잠수함과 장보고급 잠수함은 각각 1인당 거주 공간이 1.2평과 1.1평에 불과하다. 이는 법무시설기준규칙에 따른 교도소 독방 최소설계기준 1.63평보다도 좁은 공간이다.

잠수함
한국 해군 잠수함 / 출처 : 대한민국 해군

여기에 잠수함 승조원은 침대가 부족해 승조원 3명이 2개의 침대를 돌아가며 사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그나마 배수량이 3천톤급 이상으로 커진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부터 개인 침대가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실내 공기는 이산화탄소가 대기의 8.3배, 일산화질소는 2.9배에 달해 승조원들의 만성 피로와 두통을 유발하고 있다.

💡 왜 잠수함 승조원들은 보직을 기피하나요?

잠수함 승조원들은 열악한 근무 환경과 위험성 때문에 보직을 기피합니다.

  • 잠수함에서의 생활은 좁고 위생적인 문제가 많아 교도소보다 열악합니다.
  • 하루 12시간 이상의 근무와 외부와의 단절된 환경이 스트레스를 가중시킵니다.
  • 전시에는 높은 사망률로 인해 생존 가능성이 낮습니다.

전시에는 가장 낮은 생존율 기록

잠수함
한국 해군 잠수함 / 출처 : 대한민국 해군

한편 평시 작전 간 발생하는 열악한 작전 여건과 별개로 잠수함은 전시 상황에서도 최악의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잠수함은 수상함과 달리 자그마한 공격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고 깊은 바다에서는 마땅한 탈출 방법이 없어 전사자 비율이 매우 높다.

세계 대전 당시 주요 국가들의 잠수함 승조원 사망 수치를 살펴보면 독일은 전체 인원 중 약 75%가 전사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전쟁의 피해가 적었던 미국조차도 잠수함 승조원의 사망률은 미군의 모든 병과 중에서도 가장 높았으며 전쟁 기간 내 잠수함 침몰로 실종된 인원은 수천 명을 넘어선다.

이처럼 잠수함 승조원은 평시와 전시를 가리지 않고 열악한 환경에서 극한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파격적인 수준의 보상 확대와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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