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에 적극 관심 보이는 사우디
공군 사령관이 KF-21 비행 참관
한국 전투기로 공급망 다변화 시도

지난 28일 한국을 방문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군 사령관 일행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KF-21 도입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으로부터 천궁-Ⅱ, 천무, 현궁 등 다양한 무기를 도입한 주요 방산 파트너이자 중동 지역의 무기 구매 큰 손으로 유명한 나라다.
KF-21 도입에 대한 기대감 고조

이번에 KAI를 방문한 사우디 공군 대표단은 KF-21을 비롯한 주요 항공 플랫폼과 MRO 역량, 교육·훈련 체계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알 사우드 사우디 공군 사령관은 KF-21 기동 관람에 직접 참석했으며 KF-21에 대한 주요 성능과 개발 현황 등을 청취하기도 했다.
KAI 측은 KF-21의 설계 개념을 비롯해 운용 유연성과 확장성, KF-21 기반의 차세대 공중 전투 체계(NACS)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KF-21은 최신형 4.5세대 전투기로 우수한 기동성과 공중전 역량을 보유하였으며 향후 한국산 정밀 무장 체계 통합 등을 통해 한층 더 강력한 성능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현재 KF-21은 미티어와 IRIS-T 등 유럽제 공대공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으며 한국은 각종 정밀 유도 폭탄 등 공대지 무장 체계 통합도 예정보다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신형 전투기가 절실한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의 주력 전투기는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F-15 계열의 전투기들이다. 해당 기체들은 4세대 및 4.5세대 전투기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보유했다.
다만 사우디 공군이 보유한 기체 중 일부는 최신 개량형이 아닌 구형 기체들이 많아 신형 전투기의 추가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문제는 미국이나 유럽이 정치·외교적인 이유나 사우디 내 인권 탄압 문제 등을 빌미로 전투기 추가 수출 승인을 제때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사우디는 기존에 운용하던 유로파이터 추가 도입을 시도하던 도중 라팔 등에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사우디가 KF-21에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도 이러한 기존 공급망에서 탈피하기 위한 하나의 노력이다.
중동 시장 전반으로 영향력 확대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외에도 UAE 등을 잠재적 수출 국가로 분류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KAI 측은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시장 전반으로 KF-21의 수출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2월 싱가포르 에어쇼와 사우디 국제 방위 박람회 등에 연달아 참가할 계획이다.
KAI는 국제 방산 전시회 등을 통해 주요 마케팅 국가 관계자들을 만나고 전략적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어느 때보다 KF-21의 수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