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염려하던 5천 명은 시작에 불과” …진짜 심각한 일 또 터진다, 1만 2천 명 정체 봤더니

러시아로 드론 제작 노동자 파견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증대 우려
활공 폭탄까지 생산량 증대 정황

전투 병력 등을 파병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북한이 이번에는 자폭 드론 생산을 위한 노동자 1만 2천 명까지 러시아로 파견을 준비 중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 총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모스크바 동쪽 약 800km 떨어진 타타르스탄 공화국 알라부가 경제특구에 북한 인력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이란·북한으로 이어지는 검은 네트워크

러시아는 이란에서 샤헤드 드론 제조 기술을 전수해 알라부가 경제 특구에 드론 생산 기지를 세웠다. 이후 러시아는 샤헤드 드론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조하였으며 해당 공장에서 러시아판 샤헤드 드론을 대량 생산해 우크라이나 공습에 이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 총국은 지난 10월 말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자들이 만나 드론 생산에 필요한 인력 공급을 논의했다고 주장했으며 러시아는 북한 측 노동자에 대해 시간당 약 3,600원의 임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 측 노동자들의 근무 시간은 하루 최소 12시간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우크라이나 정보 총국은 이러한 조치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지속하기 위한 두 독재 정권 간 전략적 협력이 심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비판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계속되는 군사 합력 증대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를 공격하자 북한에 더 많은 군사적 지원을 요구했다. 이전까지 포탄과 미사일 등을 러시아에 수출하던 북한은 끝내 러시아로 병력까지 파병했으며 러시아는 이러한 도움을 통해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해당 지역에서 북한 공병들이 러시아 공병들과 함께 지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다만 북한의 병력 파병이 늘어나는 것과 달리 무기 지원은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 총국의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2023년 이후 러시아에 650만 발 수준의 포탄을 공급했지만 자체 재고가 바닥나면서 올해 공급량은 작년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주장했다.

활공 폭탄과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공습 강화

우크라이나 정보 총국은 러시아가 활공 폭탄과 드론을 대량 생산하여 자신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정보 총국에 따르면 북한은 소형 단거리 드론과 중형급 전장 공격용 드론을 내부에서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으며 러시아가 올해 최대 12만 개의 활공 폭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도 주장했다.

현재 러시아는 매일 200발 이상의 활공 폭탄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사거리 200km 수준의 신형 장거리 활공 폭탄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보 총국은 러시아가 올해 약 7만 대의 장거리 드론을 생산하고 이 중 3만 대가 샤헤드 드론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여 러시아의 무기 생산이 우크라이나를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