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를 파괴하고도 남을 만한 거대한 핵폭탄의 그림자가 다시 짙어지고 있다. 최근 외신과 국제 안보 단체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핵무기는 약 1만 기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총 폭발력은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수만 발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에도 140기 안팎의 핵탄두가 추가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핵군축 흐름이 정체되고 핵전력 경쟁이 다시 강화되는 양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거침없는 북한의 질주, 어느새 ‘50기’ 보유국

세계적인 핵무장 도미노 현상 속에서, 한반도의 안보 위협은 더욱 직접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ICAN 보고서 등에 따르면 북한은 어느새 약 50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십 년간 국제 사회의 혹독한 경제 제재와 압박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꾸준히 우라늄을 농축하고 플루토늄을 추출하며 사실상의 핵보유국 반열에 올랐다.
머리 위에 거대한 비대칭 위협을 이고 살아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북한은 쥐고 있는데 우리는 없는 극단적인 안보 불균형이 뼈아픈 현실로 고착화된 셈이다.
맘먹으면 1년 내 만든다? 한국의 압도적 ‘핵 잠재력’

그렇다면 비핵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한국의 독자적인 핵무기 개발 기술력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국내외 원자력 및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이 국가적 결단만 내린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 길게는 2~3년 이내에 실전용 핵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국은 전국에 가동 중인 수십 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통해 수천 개의 핵폭탄을 만들고도 남을 막대한 양의 사용후핵연료(플루토늄 재료)를 비축하고 있다.
여기에 핵탄두를 싣고 날아갈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와 현무 계열의 초정밀 고위력 탄도미사일 등 사실상 운반체 기술까지 완벽하게 완성해 둔 상태다.
NPT의 벽과 안보 딜레마, 싹트는 ‘자체 핵무장론’

결국 한국이 당장 핵을 갖지 않는 이유는 기술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와 한미 동맹의 외교적 틀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 미국이 주도하는 핵우산(확장억제)의 한계가 노출되면서, 언제까지 동맹국의 선의에만 국가의 명운을 맡길 수 있느냐는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비록 독자 핵무장에는 중대한 경제 제재와 외교적 고립 가능성이 따르지만, 북핵 위협에 대응해 한국도 핵연료 주기와 관련한 기술적 자율성을 더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나오고 있다.
다만 일본과 같은 재처리 체계를 곧바로 확보하는 문제는 한미 원자력협정과 국제 비확산 체제를 함께 건드리는 사안이어서, 실제 정책 선택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





















그라면 아쩌라고 트럼프가 가만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