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4살에게 전위대 칭호 붙였다”…김정은 결단에 전 세계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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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 출처 :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체제 결속을 위해 가장 어린 세대들에게 시선을 돌리고 있다.

최근 김 위원장은 북한의 거대 청년 조직인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이들이 당 결정 수행의 핵심 세력이며 체제를 수호하는 전위대가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언뜻 평범한 정치 행사처럼 보이지만, 이 조직의 가입 연령이 14세부터 30세까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미성년자를 포함한 청년 전체를 정권 유지용 인력 자산으로 묶어버린 셈이다.

교복 대신 사상 무장… 14세 아이들까지 쥐어짜는 이유

북한 사회에서 청년은 미래를 꿈꾸는 자유로운 세대가 아니라, 언제든 국가가 필요할 때 뽑아 쓸 수 있는 소모품에 가깝다. 특히 14세라는 가입 연령의 하한선은 북한 체제의 가혹한 단면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북한 학교
북한 학생들 / 출처 : 연합뉴스

14세면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중학교 교실에서 한창 학업에 열중하고 보호받아야 할 나이다.

그러나 북한의 14세는 청년동맹에 의무적으로 가입해 매일같이 당의 강령을 암기하고 최고지도자를 결사옹위하겠다는 맹세를 외쳐야 한다.

학교에서는 펜을 잡는 대신 각종 건설 현장이나 농촌 지원 같은 강제 노력 동원에 투입되는 예비 전력으로 분류된다.

김정은 정권이 이토록 어린 세대의 빗장을 강하게 지르는 이유는 외부 정보 유입에 민감한 1020 세대의 사상적 이탈을 극도로 경계하기 때문이다.

김정은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11차대회 / 출처 : 연합뉴스

5년마다 열리는 대규모 청년동맹 대회를 통해 14살 중학생부터 30살 청년까지 수백만 명을 한데 모아 ‘조국 수호’를 외치게 함으로써, 자본주의 문화에 물들 틈을 주지 않고 체제의 부속품으로 완벽히 통제하려는 치밀한 셈법이 깔려 있다.

청춘 헌납 강요하는 체제, 안보 지형에 미칠 파장

이러한 미성년자 동원은 단순한 인권 침해 논란을 넘어, 한반도 전체의 전술적 위협으로 번질 수 있는 무거운 사안이다.

이름은 애국청년동맹이지만, 북한 체제 특성상 이 거대한 청년 조직은 언제든 정규군을 보조하는 군사적 방패막이로 기능할 수 있다.

만약 이 거대한 사상 무장 조직이 유사시 후방을 방어하거나 교도대 및 노농적위군으로 일제히 편입될 경우, 한국군이 상대해야 할 잠재적인 1030 예비 병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정은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11차대회 / 출처 : 연합뉴스

물론 14세 미성년자나 일반 청년들이 동원된다 한들 현대전에서 한국군의 첨단 무기 체계와 공군력을 직접적으로 막아낼 전투력을 갖추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수백만 명에 달하는 맹목적인 인력이 일사불란하게 군사 보조 임무에 투입되는 시나리오 자체가 한미 연합군의 작전 수행 속도를 지연시키고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까다로운 변수임은 분명하다.

가장 찬란해야 할 청춘의 시간을 빼앗긴 채 체제 생존의 인질로 잡혀버린 북한의 젊은 세대들. 미성년자까지 총동원해 체제 전위대라는 무거운 짐을 지우는 북한 정권의 초조함이 한반도의 불안정한 안보 현실을 다시 한번 씁쓸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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