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25조나 결제했다고?”…한국 물건 싹쓸이하는 중국인 화력에 ‘대박’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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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연합뉴스

고물가와 불경기 체감이 무색하게 한국의 온라인 쇼핑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5조 원의 벽을 돌파했다.

자동차부터 스마트폰, 비행기표까지 사실상 거의 모든 소비가 손안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빨려 들어간 결과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K-컬처 열풍을 타고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물건을 직접 사가는 ‘역직구’ 규모 역시 4년 반 만에 1조 원대를 회복하며 침체된 내수 유통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동 전쟁 변수와 수입 전기차가 만든 25조 원 잭팟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3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PC와 모바일을 합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5조 5,77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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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2017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거대한 규모다. 이 가운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5.9%(19조 4,088억 원)로 집계됐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의 배후에는 값비싼 내구재의 온라인 구매가 자리 잡고 있다. 테슬라를 비롯한 수입 전기차 인도량이 크게 늘면서 자동차 및 자동차 용품 거래가 무려 109.9%나 폭증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등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맞물리며 통신기기 카테고리 역시 107.5%라는 극적인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흥미로운 대목은 중동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악재가 오히려 소비를 부추긴 나비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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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 출처 : 대한항공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향후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자, 휴가철을 앞둔 소비자들이 서둘러 항공권을 앞당겨 결제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여행 및 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21.7% 급증하며 25조 원 돌파의 숨은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알리·테무 공세 비웃은 ‘역직구’ 1조 원 탈환

안방에서 중국발 직구 플랫폼의 대규모 공습이 거세지는 상황에서도, 한국 유통업체들은 해외 시장을 직접 타격하는 ‘역직구’로 의미 있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 1분기 국내 소비자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액수는 1조 9,78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 성장에 그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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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 출처 : 연합뉴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쇼핑몰에서 결제한 역직구 거래액은 1조 599억 원으로 무려 24.4%나 뛰어올랐다. 역직구 규모가 분기 기준 1조 원을 넘긴 것은 2021년 3분기 이후 무려 4년 반 만이다.

역직구의 부활을 주도한 선봉장은 단연 K-뷰티와 K-팝이었다. 품목별로 화장품이 6,336억 원어치 팔려나가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고, 아이돌 굿즈 등을 포함한 음반·비디오·악기가 1,083억 원, 의류 및 패션 상품이 938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직구와 마찬가지로 중국(3,763억 원)이 가장 큰 손이었으며, 일본(2,552억 원)과 미국(2,521억 원) 순으로 한국 상품을 쓸어 담았다.

글로벌 플랫폼의 파상 공세 속에서도 한국의 온라인 커머스가 막강한 K-콘텐츠 경쟁력을 무기로 1조 원대 수출 돌파구를 열어내면서, 향후 글로벌 유통 전쟁에서 어떠한 반격의 판도를 만들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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