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화가 전 세계 표준?”…미국·독일까지 밀어내고, 돈벼락 예고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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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명품 무기 K9 자주포가 단순한 ‘베스트셀러’ 타이틀을 넘어, 유럽 대륙의 포병 체계를 통합하는 거대한 ‘표준(Standard)’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스페인 방위산업의 핵심인 인드라(Indra) 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자국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 K9 플랫폼을 전격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과거 한국 무기를 한 수 아래로 보던 콧대 높은 서유럽 국가들마저 K9의 압도적인 성능과 산업적 가치에 완벽하게 백기를 들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7조 원의 거대한 판, K9 생태계가 싹쓸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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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인드라 관계자 / 출처 : 인드라그룹 홈페이지 캡처

주요 외신과 군사 전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와 차세대 궤도형 자주포 및 지원 차량 280여 대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체 사업 규모만 무려 5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메가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은 단순히 자주포 몇 문을 수출하는 수준이 아니다. K9 플랫폼을 활용한 스페인 맞춤형 자주포를 비롯해 탄약보급차량, 지휘 통제 및 구난 차량까지 포함되어 있다.

사실상 탄약을 보급하고 지휘하는 스페인 육군의 포병 생태계 전체를 통째로 한국형 시스템으로 갈아 끼우는 셈이다.

빗장을 푼 ‘맞춤형 설계’, 유럽의 콧대를 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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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 출처 : 연합뉴스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스페인의 까다로운 요구를 단번에 수용한 K-방산 특유의 유연함이다. 한화는 인드라 측에 스페인 맞춤형 차체 설계와 현지 생산을 과감하게 보장했다.

스페인이 자국의 통합 임무 시스템(BMS)과 통신 장비를 K9의 뼈대에 얹어 완전한 ‘스페인형 K9’을 만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다.

기술 유출을 우려해 뻣뻣하게 굴던 기존 유럽 방산 강국들은 제시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조건이다.

스페인 정부 입장에서는 자국 방산업체의 일자리를 지키고 자주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면서도 세계 최고 성능의 자주포를 얻게 되었으니, K9을 거부할 명분 자체가 사라진 것이다.

북유럽부터 남유럽까지, 완성되어 가는 ‘K9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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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스페인 진출로 K9 자주포는 폴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등에 이어 유럽의 심장부이자 남유럽의 핵심 국가에까지 굵직한 깃발을 꽂게 됐다.

이쯤 되면 K9은 ‘잘 팔리는 한국산 무기’ 정도의 수식어로는 부족하다. 유럽 각국이 국경을 맞대고 탄약을 공유하며, 정비 부품을 호환하고 훈련 전술까지 함께 나누는 사실상의 ‘나토(NATO) 공용 자주포’이자 새로운 안보 표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이다.

과거 서방 포병 전력을 양분하던 독일(PzH2000)이나 미국(M109)의 낡은 위상을 대한민국의 K9이 완벽하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유럽 대륙을 K-방산의 궤도로 물들이고 있는 K9 자주포의 거침없는 질주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이제 세계 시장의 규칙을 묵묵히 따르는 자가 아닌 직접 생태계를 통제하고 ‘설계하는’ 최강자의 반열에 올랐음을 명백히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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