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폴란드 1차 계약 물량 인도 완료
152문의 2차 계약 물량 생산 준비 중
최전방 국경 지대에 K-9 서둘러 배치

빠른 납기로 유명한 한국 방산이 이번에는 폴란드가 1차 계약한 200문 이상의 K-9 자주포를 모두 인도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한국은 올해 K-2 전차의 폴란드 1차 계약분 180대를 모두 인도한 바 있으며 이번 K-9 인도 완료는 한국 방산의 납기 준수 능력을 다시금 입증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성공리에 마무리된 1차 계약 이행

폴란드는 지난 2022년 한국과 총 672문의 K-9 자주포를 구매하는 기본 계약을 체결하고, 이 중에서 1차 계약으로 212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해외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 등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는 한국으로부터 1차 계약 물량 전부를 인도받았으며 이 덕분에 폴란드는 자국의 자주포 부족 현상을 개선하고 있다.
폴란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보유하고 있던 일부 자주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으며 그에 따른 전력 공백이 작지 않았다.
그러나 해외 군사 매체들은 한국이 1차로 인도한 212문의 K-9 자주포가 이러한 폴란드 육군의 전력 공백을 메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차 계약 물량 납품을 위한 준비

한국과 폴란드는 212문의 K-9 자주포 1차 계약에 이어 2차로 152문의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2차 계약은 K-9A1이 인도된 것과 달리 폴란드 육군의 성능 조건에 맞춰 개량한 K-9PL이 제작될 예정이며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다.
또한 K-9 자주포 이외에도 K-10 탄약 운반 장갑차와 K-11 사격 지휘 장갑차도 폴란드가 도입할 예정이며 1차 계약 물량으로 도입한 K-9도 추후 K-9PL로 개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폴란드가 두 차례의 계약을 통해 도입을 확정한 물량은 364문으로 기본 계약을 체결한 나머지 308문의 K-9 추가 도입 협상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군을 저지할 폴란드 핵심 화력

한편 폴란드는 K-9 자주포를 국경 지대의 포병 부대에 서둘러 배치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의 특성상 러시아로 인한 안보 위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포병 전력의 중요성이 다시금 입증된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드론 지휘관들조차 포병이 가진 화력의 이점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포병의 중요성에 비해 155mm 포탄은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이어지면서 역설적으로 세계 각국이 포병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K-9 자주포는 신형 사거리 연장탄 사용 시 60km에 육박하는 사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분당 6발 이상의 최대 발사 속도와 분당 2발 이상의 지속 발사 능력을 보유한 자주포이며 폴란드 국경 지대 방어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