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3년 만에 유럽 최강 등극” …독일·미국은 꿈도 못 꾸는 속도, ‘이 맛’에 한국 무기 ‘초대박’

K-2 전차 초도 물량 납품 완료
3년 만에 최신 전차 180대 증가
K-9 자주포도 200문 이상 인도

유럽 방산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납품 속도를 보여주는 한국이 폴란드에 K-2 전차 초도 물량 인도를 완료했다.

한국은 앞서 2022년 폴란드와 K-2 전차 1차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차 계약까지 체결하며 끈끈한 방산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3년 만에 전차 180대 납품 완료

최근 폴란드 국방 장관 브와디스와프는 폴란드가 1차 계약으로 주문한 K-2GF 전차의 마지막 물량이 폴란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8월 1차 계약을 체결한 이래 3년여 만에 180대의 K-2 전차를 모두 납품한 것이다.

현재 폴란드는 앞서 도착한 K-2 전차들을 러시아 월경지와 벨라루스 국경 지역 부대 위주로 배치하고 있으며 이번 물량까지 실전에 배치된다면 노후화된 T-72 전차 교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은 폴란드와의 K-2 전차 2차 계약을 통해 2026년부터 116대의 K-2GF를 추가로 납품할 예정이며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될 K-2PL의 기술 이전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유럽 최강의 전차 강국으로 부상

이번 K-2 전차 1차 계약 물량 납품 완료에 따라 폴란드는 180대의 K-2 전차를 비롯해 M1 에이브람스 계열의 전차 약 200대, 레오파르트2 계열의 전차 약 230대 등을 보유한 명실상부 유럽 최강의 전차 강국으로 부상했다.

물론 그리스와 튀르키예 등 폴란드보다 전차 보유 물량이 더 많은 나라도 존재하지만 이들은 K-2, 에이브람스, 레오파르트2 등의 최신 전차보다는 질적으로 떨어지는 구형 전차가 대부분이다.

여기에 폴란드는 2027년까지 추가로 K-2GF를 납품받을 예정이며 2028년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K-2PL의 현지 생산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폴란드는 2020년대 후반이면 800대가 넘는 3세대 이상급 전차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K-9 자주포 공급도 순조롭게 진행

한편 K-2 전차와 함께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한 K-9 자주포도 폴란드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폴란드는 한국과 두 차례의 계약을 통해 도합 364문의 K-9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1차 물량으로 212문의 K-9을 도입한 뒤 2차 물량으로 152문을 추가 도입하는 계약이었다. 이중 현재까지 폴란드가 한국으로부터 납품받은 K-9 자주포는 200문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물량도 오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이처럼 한국 방산은 기존의 유럽 방산 업체가 보여주기 어려운 납품 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방산 업계 관계자들은 수백 대의 전차 및 자주포 계약이 계속해서 체결될 수 있는 원동력으로 빠른 납기를 손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