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발로 전차 40대 파괴” “이러니 110대 이상 팔렸지” …한국산 전투기의 ‘무시무시한’ 비밀

한 번에 전차 40대 파괴 가능
국산 무장 체계도 사용 중
중장거리 무장까지 장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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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 출처 : KAI

한국의 FA-50은 명실상부 경전투기 중 가장 우수한 성능과 수출 실적을 자랑한다.

훈련기 계열의 T-50/TA-50 수출을 제외하고 경전투기 버전인 FA-50의 수출 계약 물량만 하더라도 110대 이상이 체결되었다.

또한 FA-50은 흔히 알려진 사이드와인더와 매버릭 미사일 이외에도 다양한 무장 체계를 갖춰 강력한 전투력을 제공할 수 있다.

단 1발로 전차 40대 파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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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 출처 : KAI

FA-50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장 체계 중에는 미국이 개발한 CBU-105가 있다. CBU-105는 적의 전차나 기갑 전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1발의 CBU-105 내부에는 10개의 BLU-108 자탄이 탑재된다.

BLU-108은 CBU-105에서 방출된 이후 각각 탑재된 열원 센서를 활용하여 전차를 추적하고 타격할 수 있다. 또한 BLU-108에도 ‘스키트’라고 불리는 4발의 자탄이 들어가는데 스키트 역시 열을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를 가지고 있어 전차를 추적하고 공격한다.

결국 1발의 CBU-105에는 최대 40개의 스키트가 탑재되는 격이니 산술적으로 해당 무기는 일시에 적 전차 40대를 타격할 수 있는 셈이다.

국산 항공 무장의 대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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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GB / 출처 : 연합뉴스

대다수의 항공 무장 체계를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이지만 그렇다고 국산 무장 체계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FA-50엔 국산 무장 체계인 KGGB가 사용되는데 해당 무기는 GPS를 활용하여 정밀 유도가 가능하다.

또한 KGGB는 활공 날개를 장착하여 미사일이 아님에도 100km의 사거리를 확보했다. 비슷한 무기 체계인 미국의 JDAM이 약 30km 정도의 사거리를 보유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대단한 성과다.

한국은 FA-50뿐만 아니라 향후 KF-21에도 KGGB를 탑재할 예정이며 일부 국가에는 수출도 이뤄지는 성과를 올렸다.

중장거리 미사일 체계 통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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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 출처 : KAI

향후 FA-50에 장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무장 체계도 존재한다. 먼저 미국을 비롯해 수많은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AIM-120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체계 통합 가능성이다.

당초 한국은 KF-21의 개발과 F-35 도입, 기존의 F-16, F-15 등 다양한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어 굳이 경전투기인 FA-50에 중거리 미사일의 통합을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폴란드, 필리핀 등 공군력이 약한 나라들은 FA-50에 중거리 미사일을 통합하여 전력 강화를 원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FA-50의 암람 통합을 위해 폴란드가 미국과 전방위로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FA-50
FA-50 / 출처 : KAI

또한 지난해 개최된 2024 사천 에어쇼에서는 FA-50에 장착할 수 있는 초음속 공대지 순항 미사일의 목업이 공개되며 한국산 무장 체계 장착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당시 에어쇼 현장에서 한 관계자는 해당 미사일의 사거리가 300km, 속도는 마하 2.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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