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에서 연합 전선
39개의 방산 기업이 협력한 홍보 부스
육해공군의 주요 무기 체계 모두 전시

39개의 한국 방산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중동 방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는 ‘2026 국제 방산 전시회'(WDS)가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은 주요 방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하나의 팀으로 한국 방산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나란히 자리 잡은 주요 방산 기업 부스

한화 방산 3사를 비롯해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은 제3 전시관 입구 근처에 나란히 대형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각 기업의 주요 무기 체계를 전시했다.
여기에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함께 만든 통합한국관에는 중견·중소 방산 기업들의 장비와 무기 체계를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이처럼 한국 방산 기업들의 주요 무기 체계가 한자리에 모여들면서 중동의 주요 군 관계자들 역시 한국 무기 체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규백 국방 장관은 이번 WDS에서 한국의 주요 방산 기업이 협력해 시너지를 내는 점을 높게 평가했으며, 방산 업계의 상생을 통해 중소 방산 기업도 함께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육해공을 총망라한 한국산 무기 체계

이번 WDS에서 한화는 최고의 자주포라 평가받는 K-9A1 자주포의 실물 크기 모형을 배치해 위용을 자랑했다. 또한 한화는 사우디가 주목하는 3,600톤급 잠수함도 적극 홍보하면서 다양한 무기 체계를 선보였다.
여기에 HD현대중공업은 수출형 호위함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사우디로 천궁-Ⅱ 수출에 성공한 전례가 있는 LIG넥스원은 L-SAM과 신궁 등 또 다른 지대공 미사일 체계를 선보였다.
또 KAI는 올해부터 실전 배치를 앞둔 KF-21을 적극 홍보하면서 사우디 공군 현대화 사업을 공략한다. 이처럼 한국은 지상 무기 체계부터 호위함과 잠수함, 전투기에 이르기까지 육해공을 가리지 않고 사우디 방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조심스러운 이라크 K-2 전차 수출 가능성

한편 이번 WDS에 참석한 이라크군 관계자들은 현대로템 전시관에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K-2 전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라크는 과거부터 대량의 K-2 전차를 도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그때마다 현대로템 측은 구체적인 물량이나 계약 조건 등이 논의된 바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이번 방산 전시회에서 현대로템 측 관계자는 “이라크가 지난해 11월 총선 이후 내각을 구성하고 있으며, 내각이 꾸려지면 전차 수주와 관련한 진전이 있을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만약 K-2 전차가 이라크로 수출된다면 유럽과 중남미에 진출했던 한국산 전차의 시장 다변화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