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 전례 없는 상황”…사실상 ‘3차 세계대전’ 시작됐다, 전쟁 안 끝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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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전시회 전쟁 확산
방산 전시회 전쟁 확산 / 출처 : 연합뉴스

화려한 조명과 매끄러운 카탈로그로 무기를 팔던 방산 전시회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이제 글로벌 무기 시장의 큰손들은 브로슈어에 적힌 제원 대신, 피 튀기는 참호전과 드론이 날아다니는 실제 전장에서 살아남은 생존 데이터만을 요구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방산 기업 레오나르도는 자사의 최첨단 시스템인 ‘미켈란젤로 돔’의 일부를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해 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방어용 장비를 지원하는 인도적 차원을 넘어, 뼈대 있는 유럽 방산업체조차 ‘실전 인증 마크’ 없이는 글로벌 수주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현실을 보여준다.

브로슈어는 찢어졌다, 피로 쓰는 무기 인증서

방산 전시회 전쟁 확산
방산 전시회 전쟁 확산 / 출처 : 연합뉴스

현대 방위산업에서 실전 경험은 곧 수십억 달러의 수출 계약을 따내는 가장 확실한 보증수표다.

아무리 뛰어난 레이더와 정밀 타격 능력을 갖췄다고 홍보해도, 실제 전자전 환경과 적의 변칙적인 공격 방식을 겪어보지 않은 무기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방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무기 입찰에서 실전 데이터를 확보한 체계와 그렇지 못한 체계 사이의 계약 성사율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결국 미국과 유럽의 주요 방위산업체들은 자국의 최신 전차, 장갑차, 드론 시스템을 앞다투어 전장으로 밀어 넣고 있으며, 여기서 수집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실시간 성능 개량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무기 시험장이 된 전장, 사실상 ‘제3차 세계대전’

방산 전시회 전쟁 확산
방산 전시회 전쟁 확산 / 출처 : 연합뉴스

문제는 이러한 글로벌 방산업체들의 실전 테스트 경쟁이 단순한 무기 지원을 넘어 전쟁의 양상을 걷잡을 수 없이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 주요국은 물론 러시아와 밀착한 국가들의 무기까지 수십 개국의 군사 기술이 총집결해 치열한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군사 안보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각국의 정규군만 직접 파병되지 않았을 뿐, 동원된 무기의 질적 수준과 참전국의 규모를 고려하면 사실상 제3차 세계대전에 준하는 글로벌 패권 전쟁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최신 방공망과 극초음속 미사일, 정찰 자산 등 각국의 일급 군사 기밀에 해당하는 무기들이 하나의 전장에서 맞붙는 것은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판촉 경쟁이 부른 확전 리스크, 한국의 딜레마

방산 전시회 전쟁 확산
방산 전시회 전쟁 확산 / 출처 : 연합뉴스

전 세계가 무기 판촉과 실전 데이터 수집을 위해 간접 참전의 수위를 높이면서, 단기에 끝날 수 있었던 분쟁은 기약 없는 거대한 소모전으로 변질되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각국이 자국 무기의 우월성을 증명하기 위해 점차 파괴력이 강하고 민감한 전략 무기까지 전선에 투입하려는 유혹에 빠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작은 오판이나 기술적 결함 하나만으로도 전장이 국경을 넘어 글로벌 규모로 급격히 확전될 수 있는 아슬아슬한 화약고를 방치하는 것과 같다. 글로벌 방산 수출 강국으로 도약한 한국 역시 이러한 냉혹한 흐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실전 인증이 방산 수출의 핵심 필수 조건이 된 시대에, 살상 무기 직접 지원이라는 외교적 선을 지키면서도 수출 무기의 실전 신뢰성을 어떻게 증명해 낼 것인지 고도의 국가적 해법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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