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위해 4성 장군이 직접 나서” …한국형 전투기 ‘초대박’ 눈앞, 공군의 ‘특급 지원’ 봤더니

KF-21에 첫 탑승한 공군참모총장
한국산 전투기 홍보 효과 극대화
폴란드·UAE 관계자도 탑승 후 극찬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취임 후 첫 지휘 비행 기종으로 KF-21을 선택하며 향후 전력화될 한국산 전투기의 기대감을 높였다.

KF-21은 2026년부터 블록1 전력화를 준비 중인 4.5세대 전투기로 이미 많은 나라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군참모총장의 KF-21 성능 점검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비행시간 2900시간을 축적한 ‘블랙이글스’ 출신의 베테랑 조종사로 F-4와 F-15K 등 과거 한국 공군의 주력 기종을 조종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지휘 비행은 KF-21의 시험비행 조종사인 강주훈 소령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손석락 참모총장은 KF-21의 이륙 직후 조종 안정성과 항공 전자 장비 정확도 등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손 총장은 1시간가량의 비행을 통해 전투기의 상승과 선회, 고속 비행 등의 다양한 기동을 실시했으며 KF-21의 무장 운용 상태도 점검했다.

현재 KF-21은 국산 AESA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으며 주요 무장으로는 유럽제 미티어 미사일과 IRIS-T(AIM-2000) 등을 사용한다. 이번 시험 비행에선 항공기 가상훈련 체계를 활용해 이러한 무장 체계의 운용 상태를 확인했다.

KF-21의 홍보 효과에 큰 도움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첫 지휘 비행으로 KF-21을 선택하자 방산 업계 내에서는 KF-21의 대외적인 홍보와 수출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군의 최고위 지휘관이 개발 막바지에 이른 전투기에 직접 탑승해 지휘 비행을 실시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체의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해석이다.

여기에 전투기를 직접 탑승한 손 총장 역시 “그토록 염원했던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승하게 되어 감회가 무척 새롭다”라는 소감과 함께 “4세대보단 5세대에 가까운 명품 전투기로 향후 각종 국내외 행사에서도 여러 국가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KF-21 탑승

한국은 공군 관계자들의 KF-21 비행 이외에도 타국 관계자들의 KF-21 탑승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UAE 국방 차관이 KF-21의 후방 좌석에 탑승해 비행 체험을 실시했으며 외국의 고위 국방 관계자가 KF-21에 탑승한 것은 해당 사례가 처음이었다.

또한 한국은 국방 관계자뿐만 아니라 각국의 공군 관계자들도 KF-21에 탑승시킨 바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폴란드다.

폴란드 공군 사령관과 관계자들은 지난 6월 FA-50PL 제작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투기 생산 라인 확인 외에도 KF-21에 직접 시승하는 기회를 얻었다. 당시 폴란드 공군 사령관은 KF-21의 후방석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기체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한국의 KF-21은 국내외 군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만약 최종 수출에 성공한다면 한국 방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