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으로 항모 추가 배치 검토
한 지역에만 세 척의 항공모함
막대한 전쟁 유지 비용이 관건

이미 중동 지역에 두 척의 항공모함을 배치한 미국이 추가로 한 척의 항공모함을 더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중동에 배치된 항공모함 전력만으로는 압박 수위를 높이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훈련 중인 항공모함 한 척이 중동으로 추가 파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지역에만 3척의 항공모함 투입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란에 대한 잠재적인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하나의 항모 전단을 추가로 중동에 파견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 현지에선 현재 버지니아 연안에서 훈련을 마무리 중인 니미츠급 항공모함 한 척이 배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한 지역으로 세 번째 항공모함이 배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자 여러 군 전문가들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 평가하고 있다.

미국은 총 11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삼직제를 주로 사용하는 해군 특성상 평시에는 3분의 1 수준인 3~4척의 항공모함이 작전을 수행하고 유사시 5~6척의 항공모함이 작전에 투입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미국은 한 지역에만 3척의 항공모함을 배치하려 하고 있어 여러 군 전문가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위한 전략

미국이 추가 항공모함 배치를 검토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 확보 차원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은 가장 좁은 지점의 폭이 30km를 조금 넘길 정도로 협소한 해협이며 선박 통행로 폭은 이보다 더 좁다.
이란은 이러한 호르무즈 해협의 특성을 활용해 기뢰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봉쇄 작전에 들어갔으며 이 때문에 유조선 통과가 제한되면서 유가 등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미국은 추가로 항공모함과 전력을 확보해 이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배치되는 항모 전단은 차바하르항 등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주요 항구를 타격하는 데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항공모함 유지 비용이 관건

그러나 미국이 중동으로 세 척의 항공모함을 배치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항모 전단을 유지하는 비용이 미국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미국이 운용하는 항공모함은 한 척당 연간 유지비만 연간 4천억 원을 가뿐히 넘긴다. 이 비용도 단순히 항공모함 한 척만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비용이며 항모 호위를 위해 전단을 구성하는 핵잠수함과 구축함 여러 척을 더하면 조 단위의 유지 비용이 들어간다.
여기에 미국은 이미 이란과 2주간의 전쟁을 치르며 토마호크 미사일 등 다량의 무기 체계를 소진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한 발당 가격이 50억 원 이상이며 연간 100발을 생산하기도 쉽지 않은 무기지만 미국은 전쟁 발발 이후 첫 100시간 동안에만 무려 168발을 소모하는 등 막대한 전쟁 비용을 소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