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모함에서 화재 사고
항모의 전투태세는 지장 없어
장기간 작전에 따른 문제 지속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이란 공격 작전을 수행 중인 미국의 최신형 항공모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항공모함은 미국은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후속으로 전력화하는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의 선도함으로 제럴드 R. 포드함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미국의 전투력을 상징하는 신형 항모

제럴드 R. 포드함은 지난 2017년 정식 취역한 미국의 최신형 항공모함으로 만재 배수량이 10만톤급에 달해 슈퍼 캐리어로 불린다. 제럴드 R. 포드함은 미 해군 항공모함 최초로 전자기식 사출기를 탑재하여 함재기 출격 능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전까지 사용하던 증기식 사출기는 증기 압력이 부족할 경우 함재기 사출에 실패하는 ‘콜드 캣’ 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었으나 전자기식 사출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최신식 방법이다.
제럴드 R. 포드함에는 F-35C를 비롯하여 F/A-18E/F와 EA-18G 그라울러 등 약 70대 수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포드 항모 전단은 이란 군사 작전에 맞춰 카리브해에서 홍해로 이동 배치되었다.
전투와 무관하게 발생한 화재 사고

미 해군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제럴드 R. 포드함 화재 사고는 전투와 무관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중부사령부는 메인 세탁 공간에서 화재가 시작되었으나 선박의 추진 설비에는 피해가 없으며 항공모함은 완전한 작전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두 명의 수병이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현재는 안정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미 해군 중부사령부는 추후 변동 사실이 있다면 즉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 밝히며 이번 사태에 따른 세간의 우려를 지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기간 작전에 따른 전투 피로도 급증

그러나 제럴드 R. 포드함은 이전부터 이어진 장기간의 임무로 인해 각종 문제와 사건·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미 해군 작전 참모차장의 보고에 따르면 제럴드 R. 포드함은 11개월째 해상 근무를 계속하고 있으며 미 해군 파견 사상 최장 해상 근무 기록을 세웠다.
제럴드 R. 포드함은 베네수엘라 일대에서 마약 단속 작전에 투입된 직후 곧바로 이란과의 전쟁에까지 투입되며 장기간 작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함정 내 화장실 배관 문제가 발생해 내부적인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제럴드 R. 포드함은 이전부터 함정 내 진공 오수 집하 장치가 끊임없이 고장을 일으켜 2023년 이래 42번이나 수리를 받았으며 지금도 650개에 달하는 선내 화장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승무원들의 생활 여건을 악화하고 장기적으로 작전 수행에 대한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