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세대 전투기 또 포착
스텔스 성능과 무장 모두 강화
KF-21의 미래 모습도 주목

중국이 촉발한 전투기 기술 경쟁에 미국이 직접 대답했다.
얼마 전 미국은 백악관이나 의회 결정 없이 공군 자체적으로 F-47 6세대 전투기에 대한 일부 성능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미국 국방 항공우주 전문 월간지 에어포스 매거진을 통해 공개된 F-47의 주요 성능은 마하 2의 최고 속도에 F-22보다 두 배 더 넓어진 전투 반경을 갖출 것으로 보이며, F-22에 부여된 ‘스텔스+’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스텔스++’ 등급이 부여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례적으로 미 공군이 중국과의 차세대 제공권 경쟁을 의식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중국도 다시 한번 J-36 전투기의 사진을 공개하며 두 국가의 기술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중국제 6세대 전투기 정면 사진 포착

지난 1일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의 첫 번째 정면 사진이 포착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J-20 등의 뒤를 이어 개발하고 있는 J-36은 꼬리 날개가 없고 3개의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전투기에 3개의 엔진을 장착한 이유는 더 강력한 추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무장 체계를 장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 전문가들은 J-36이 J-20, J-35 등 기존의 5세대 전투기보다 훨씬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길이는 약 20~36m, 날개폭은 최대 20m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들어 미국과 중국의 군사 패권 경쟁이 강화되자 양국은 차세대 군사 기술인 6세대 전투기 개발의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국, 이탈리아, 일본은 공동 개발 형식으로 GCAP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유수의 군사 강국들이 6세대기 개발에 뛰어든 상태이며, 중국의 J-36이 다시 한번 포착된 것은 이러한 경쟁 흐름 속에서 자신들의 군사 기술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광대역 스텔스는 기본에 무장 체계마저 강화

방위사업청과 영남대 공동 연구팀이 한국항공경영학회지에 제출한 ‘전투기 세대구분 정교화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6세대 전투기는 기본적으로 스텔스 탐지 능력을 회피하는 ‘광대역 스텔스’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6세대 전투기에는 더욱 발전한 공대공, 공대지 무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 공중전은 계속해서 시계 외 교전으로 인한 전투기 격추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금보다 더 긴 사거리를 가진 공대공 미사일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주력으로 활용하던 AIM-120 암람의 사거리가 더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SM-6를 공대공으로 개량한 AIM-174B 등의 실전 배치를 앞당기고 있으며, AIM-174B는 400km 이상의 사거리를 확보하였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대공 방어 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투기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의 방공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능력과 더불어 우수한 성능의 공대지 미사일이 다량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6세대 전투기의 크기가 5세대 전투기보다 훨씬 커지고 있는 이유는 스텔스 성능을 위해 내부 무장창을 사용하면서도 기체 크기를 늘려 5세대기보다 더 많은 무장 체계를 장착하려는 의도이다.
KF-21의 미래 진화는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세계 각국이 6세대 전투기 개발에 열을 올리자 한국의 미래 공중 전력 방향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이 자체 개발한 KF-21은 현재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1호 양산기가 최종 조립 단계에 돌입한 KF-21은 공대공 임무와 제한적인 공대지 임무가 가능한 블록1 단계이며 이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원활한 공대지 임무가 가능한 KF-21 블록2 개발이 진행될 계획이다.
KF-21 블록2는 2032년까지 도합 80대가 실전 배치될 예정이며 KF-21 블록3 단계부터는 내부 무장창 개발, 안테나 센서 매립화, AESA 레이더 성능 개량 등을 거쳐 5세대 전투기로 개량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국은 지난해 7월 ‘차세대 공중 전투 체계(NACS)’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NACS는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1단계와 2단계는 각각 다목적 무인기, 무인 전투기가 KF-21과 유무인 복합 체계를 이루며 3단계에서는 5세대 전투기로 개량된 KF-21 블록3가 무인 전력과 함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다만 NACS는 1단계 상용화도 2030년이 목표 시점이라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쎼쎼, 중국에 상납. 감사감사 정은이한테 상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