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사와 기지에 F-35 48대 배치
주일미군의 공중 전력 강화하는 미국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 대비하는 전략

미국이 태평양 전초 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일본 미사와 기지에 조만간 48대의 F-35A 전투기를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미사와 기지에 F-35A를 대량 투입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으며, 미사와 기지는 미국의 공중 전력을 투사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불리는 곳이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력을 강화

미사와 기지에 F-35 전투기를 배치, 전력을 강화하려는 미군의 움직임은 지난 2024년부터 포착되었다. 당시 미국은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자국 전력을 현대화하기 위해 미사와 공군 기지에 배치되었던 구형 F-16 36대를 F-35 48대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F-35가 F-16보다 훨씬 더 발전한 전투기라는 점, 기존 배치 수량보다 12대나 더 많은 전투기가 배치된다는 점에서 미국의 전력 강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지난달부터는 F-35 배치에 앞서 관련 장비 등이 미사와 기지로 향하면서 F-35 전력화가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다만 F-35가 미시와 기지에 정확히 언제 배치될지 아직 명확한 일정이 공표되지는 않았다.
주일미군의 공중 전력에 많은 투자

미국은 미사와 기지 이외에도 주일미군의 공중 전력 강화에 적지 않은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이미 미국은 이와쿠니 해병대 항공 기지에 F-35B와 F-35C를 배치한 바 있으며 해당 기체들은 강습상륙함이나 항공모함에서의 운용을 위해 제작된 기체다.
여기에 일반적인 활주로에서 이착륙하는 F-35A는 가데나 공군 기지에 순환 배치되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처럼 미국이 주일미군의 공중 전력을 강화하려는 건 일본이 가진 전략적 중요성 때문이다.
미국은 일본이 서태평양 지역에서 잠재적인 위협을 억제하고 유사시 방어 작전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동맹국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일본은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팽창을 저지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1도련선에서의 군사력 강화 절실

한편 미국이 일본 내 공중 전력을 강화하는 건 최근 발표된 트럼프 행정부의 최신 국가안보전략과도 무관하지 않다. 미국은 중국이 패권국으로 부상하지 못하게 막기 위해서는 제1도련선 내에서의 억지력 향상이 중요하다고 바라보고 있다.
제1도련선은 일본부터 대만을 거쳐 필리핀을 연결하는 가상의 선으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중국이 제1도련선 밖으로 전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반대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군사적 영향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미국과 일본, 대만 등은 중국이 제1도련선 너머로 군사력을 투사하지 못하도록 전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