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여행이 부쩍 많아진 요즘 비행기 탑승 때마다 마주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웃으면서 승객 한 분 한 분에게 일일이 웃으며 인사를 건네주는 승무원이다.
이렇게 인사를 하는 이유가 단지 서비스 차원인 줄 알았는데, 한 외국 항공사 승무원이 비행기 탑승시 모든 승객에게 웃으며 인사하는 이유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유명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헝가리 저가 항공사의 한 승무원이 최근 자신의 SNS에 기내 안내 방송 영상을 올린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승무원은 단지 승객들에게 친절을 베풀려고 인사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라고 적혀있었다.
승무원인 A씨는 비행기 탑승시 승무원이 모든 승객에게 “안녕하십니까”라고 묻는 이유에 대해 이 과정에서 승객들의 상태를 미세하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술에 취하거나 아픈 손님을 미리 파악해두면 비상 상황이나 특별한 요구가 있을 때 손쉽게 식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A씨는 승객들을 맞이하는 동안 자신들이 두번째 검색대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승무원들이 탑승할 때 보는 물품으로는 수상한 가방이 있다”고도 밝히며, 1차 검색대에서 미쳐 파악하지 못한 수상한 점들을 마지막으로 감지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승무원들은 승객과 초기 소통을 원할히 하는 창구로서 첫 인사를 통해 신뢰감과 환영받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단순히 서비스 차원에서 하는 인사인 줄 알았는데, 이런 깊은 뜻이 있을 줄 몰랐다”, “하긴 승객들은 단순히 지나치더라도 승무원들은 눈을 맞추며 스캔하는 것 같더라”, “승무원들이 하는 일이 정말 많이 있었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