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치과의사로 활동해온 김광수씨가 치과업계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김씨에 따르면, 치과들이 보험 적용이 되는 치료 대신 비싼 치료를 권하고, 건강한 치아도 불필요하게 뽑아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개인 병원을 은퇴한 후 건강검진 치과의사로 활동 중인 그는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라는 책을 통해 업계의 비밀을 폭로했다.
이 책에서는 특정 치과들이 영업을 위해 건강한 치아를 충치로 만들거나 보험 적용이 되는 치료 대신 고가의 치료를 권하는 사례를 다뤘다.
김씨는 한국이 ‘임플란트 천국’이라고 지적하며 임플란트가 만능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는 책에서 임플란트의 장점 중 하나는 옆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도 치아를 복원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불필요한 임플란트가 너무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의사와 환자 모두가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플란트를 한 후 약 10년이 지나면 치조골이 손상되어 재시술이 어렵다며 가능한 한 자연 치아를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제는 치과의사들이 예방과 보건교육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치과계의 과잉진료와 상업화에 대한 비판을 넘어 환자들에게 올바른 치과 치료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특히 회전법 칫솔질을 추천하며, 이는 치아의 뿌리부터 머리까지 닦는 방식으로,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볼 것을 권장했다. 또한, 치간칫솔과 치실을 사용해 치주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자신이 업계의 비밀을 폭로하는 이유가 일반 국민의 치아와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