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잠깐만요!!” BMW 눈 쌓이자 빗자루로 청소해준 이웃…어떡하죠?

BMW
출처 – 보배드림 갈무리

이웃집 아저씨가 차량에 쌓인 눈을 빗자루로 치워줬지만, 차량 소유주인 A씨는 “정말 허무하다”며 서운함을 표현했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눈 왔다고 자기 집 빗자루로 내 차 쓸어주는 아랫집 아저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원본 글은 A씨가 ‘보배드림’에 지난해 12월 15일 작성한 것으로, 그는 창밖을 내다보다가 아랫집 아저씨가 자신의 차 위에 쌓인 눈을 빗자루로 치우는 것을 목격했다.

아저씨는 빗자루로 차를 치며 흡집을 내는 모습에 A씨는 “하지 마세요!”라고 외쳤다. 그러나 아저씨는 “오늘 밤에 영하로 내려가면 눈이 얼어붙는다. 치워야 한다”며 호의를 베풀었다.

A씨는 “계속 치워주려고 하길래 하지 말라고 하고 내려가서 봤더니 이렇게 열심히 쓸어주셨다”며 “2년 동안 자동 세차 한 번 안 하고 손 세차, 셀프세차만 열심히 했는데 정말 허무하다.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사진 속 A씨의 외제차에는 빗자루로 쓴 흔적이 남아 있었다.

BMW
출처 – 보배드림 갈무리
BMW
출처 – 보배드림 갈무리

누리꾼들은 “당사자가 원치 않으면 호의는 오지랖이다.”, “이건 세대차이 문제다. 옛날에는 통했지만 이젠 동의없이 선의를 베풀면 안된다.”, “좋은 마음으로 한 건 알겠지만 뭔가 안타깝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차에 관심 없는 아저씨들은 제대로 말 안 해주면 모른다”며 “치워주신 건 감사한데 빗자루로 하면 차에 흠집 나니까 다음부터는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자동 세차 흠집도 싫어서 손 세차하면서 왜 차를 눈 내리는 외부에 세워놓냐”라며 A씨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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