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외도 사실 알고 슬프지 않았다는 서동주
그러나 서세원 외도 상대방 정체 알고 ‘깜짝’ 놀라
1983년 3월 28일, 서세원과 서정희 사이에서 태어난 서동주.
똑똑한 머리와 아름다운 미모로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서동주가 아버지 외도에 대해 털어놓은 가운데, 서세원의 외도 상대에 대해 많은 관심이 가고 있다.
지난 2023년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한 서동주의 아버지 서세원.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많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던 서동주는 지난 17일 방송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에서 서세원의 외도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나온 이야기는 2011년 벌어진 존속살해 사건에 대한 이야기였다.
당시 가해자 강준수(가명)는 아버지가 어머니와 별거 6개월 만에 딴 여자와 살림을 차린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대해 서동주는 “강준수가 배신감이 많이 들었을 것이다. 내가 준수 마음을 어느 정도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내 아버지도 여러 일이 있었으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옆에서 “(서세원의) 외도를 알았을 적에 어떤 기분이었느냐”라는 질문에 서동주는 “‘올 게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화내거나 슬프거나 울고불고 그런 감정 자체가 아예 없는 상태였다”고 당시의 기억을 회상했다.
그는 이어 “영화를 보면 부들부들 떨며 주인공들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느냐’라며 화를 내던데 저는 그게 안됐다”라고 속내를 솔직히 밝혔다.
이어 “감정 스위치가 완전히 꺼진 상태였다. ‘그래, 아빠는 내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하고 넘어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서세원의 외도 상대방은 누구?
서세원은 1982년 6살 연하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딸 서동주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이 부부는 결혼 32년 만인 2015년 이혼하게 된다. 서정희는 당시 서세원의 강제혼과 가정폭력 등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서세원은 이혼 1년 후인 2016년 해금연주자였던 김 모씨와 재혼했는데, 서정희는 재혼 상대가 자신의 지인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서정희는 “결혼 생활을 오랫동안하며 남편 휴대폰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다. 반대로 서세원은 내 휴대폰 검사를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남편의 문자를 보게 됐는데 그 내용은 ‘오빠, 이번은 혼자 가. 난 피곤해서 집에 있을게’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이에 서정희는 “남편에게 무슨 문자가 이러냐고 물어보니 서세원은 ‘네가 알면 뭐 할건데? 말하면 뭘 알아?’라고 날 혼냈다”라고 전했다.
이후 이런 상황을 딸 서동주도 알게 됐고, 서동주는 그렇게 아버지의 뒷조차를 시작했다.
마침내 서세원의 내연녀의 정체를 알게 된 두 모녀는 깜짝 놀랐다. 내연녀가 바로 서정희가 알던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서정희는 “내가 전도한 사람이다. 전도해서 교회로 왔었던 사람이었다. 내가 묵상도 보내주면서 챙겨줬었다”라며 “서로 안지 한 달째 됐을 때 딱 연락이 끊겼다. ‘연락을 왜 끊었지?’라고 놀랐는데 나중에 연결 시켜보니 그 친구가 바로 남편의 외도 상대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밝혔다.
한편, 연예계의 소문난 잉꼬부부로 두 사람의 이혼은 큰 파장을 가져왔지만, 서세원 사망 후 서정희와 서동주 모녀는 각자의 삶을 꿋꿋히 살아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