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최불암도 한 수 접었던 연예계 카리스마
1939년 생 배우 오지명의 근황
많은 이들에게 ‘순풍산부인과’에서 코민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했던 배우 오지명.
겉으로 보기에는 재미있는 할아버지처럼 보이지만 오지명은 고등학교 시절 학교 주먹 순위권에도 올랐을 정도로 특출 난 카리스마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주먹실력도 대단했던 탓에 오지명보다 1살 어린 최불암조차도 오지명 앞에서 꼼짝 못 했을 정도라고 알려졌다.
과거 MBC ‘명랑한 회고전’에는 김흥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분장실에서 오지명과 최불암이 함께 있었던 사연을 전했다.
김흥국은 “당시 많은 후배들과 분장실에 있었다. 오지명 박사님이랑 최불암 선생님이 있었는데, 오지명 박사가 최불암 선생님에게 ’야 불암아. 커피 한 잔만 타와’라고 했다. 옆에 있던 후배들이 깜짝 놀라 겁 먹었다”면서 “그래도 국민 아버지였던 최불암 선생님이었는데”라고 말해 주위에 웃음을 줬다.
당시 오지명과 안면이 있는 후배가 주위에 1살 어린 최불암 밖에 없었던 것이 그 이유였다. 김흥국은 이어 “최불암 선생이 ‘아 애들도 있는데 왜 날..’하며 쭈뼛하자 오지명 박사가 ‘야 그럼 내가 이 나이에.. 갔다 와!’라고 하더라”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한편, 오지명의 최근 근황은 지난 2022년 한 유튜브에 출연한 모습이었다.
당시 오지명은 14년 만에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는데, 해당 유튜브 채널은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때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로 나온 허경영 전 후보의 ‘허경영 TV’를 통해서였다.
당시 오지명은 “허 총재님이 이번 선거에서 꼭 대통령이 돼야 한다. 그래야 이 나라가 살 수 있다”며 눈길을 끌었다. 오지명은 당시 허경영 후보를 지지한 이유에 대해 “오래전부터 허 총재를 알고 지냈다”면서 “그런데 뜨질 않더라. 기득권 세력들이 이상한 쪽으로 허 총재를 몰아간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엔 수단과 방법을 가리면 안 된다. 대통령에 꼭 당선되셔야 한다”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방송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과거 ‘순풍 산부인과’와 비슷한 부류의 시트콤을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 나올 거다”며 다시 배우로서 활동할 것이란 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나 해당 복귀는 사실상 무산되었다.
한편, 오지명의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아직 정정하신 모습이다”, “허경영 후보와 인연이 있다니 깜짝 놀랐다”, “다시 한번 TV에서 보기를 기대했는데 아쉽다”, “그때 그 시절 연기가 그립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