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유진이 ‘미스트롯3’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다.
지난 21일 TV조선 ‘미스트롯3’ 첫 방송에서 참가자로 나선 오유진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2009년생 오유진은 어린 나이로 오프닝 무대의 중앙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했다.
심사위원들은 그가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결승 무대 같다. 노래를 잘하는 선수들의 경쟁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오유진은 성장한 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마스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전 오디션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스트롯3’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서 KBS에서 2년간 인기 동영상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자신의 무대 실력을 과시했다.
선곡한 오은주의 ‘돌팔매’를 통해, 오유진은 강력한 보컬과 가창력으로 첫 소절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마스터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박자감과 사랑스러움을 더한 퍼포먼스로 무대 중간에 올하트를 받았고, 기립 박수까지 받으며 ‘트로트 프린세스’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출연한 김소연도 능숙한 몸동작으로 호평을 받았다.
오유진에 대해 장윤정은 “이전엔 어린 아이가 잘 부른다는 인상이었지만, 이제는 진정한 프로 가수 같다. 무대에서 자신을 어떻게 돋보이게 할지 정확히 알고 있는 참가자”라고 평가했다.
은혁은 “완성형 참가자다. 리듬감과 몸짓에서 흠잡을 데가 없다”고 말했고, 붐은 “트로트계의 블랙핑크 같다. ‘미스트롯 진’으로서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고 칭찬했다. 김연자도 “평범한 실력이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트롯 전국체전 이후 끊임없는 노래 연습으로 트로트 매력 찾아
경남 진주 출생인 오유진은 현재 진주여자중학교에 재학중이며 20년 처음으로 KBS2 트롯전국체전에 참가했다.
트로트를 배운 지 1년이 채 안 된 오유진은 ‘트롯 전국체전’ 1라운드에서 김용임의 ‘오늘이 젊은 날’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녀는 이 첫 무대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으며, “많은 분들이 저를 처음 알아주신 무대여서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가인 코치의 칭찬 역시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3라운드에서 ‘신사랑 고개’를 부른 오유진에게 송가인은 “어린 나이에 트로트의 맛을 잘 살려 상큼하게 노래하는 게 놀랍다. 저도 그 나이에는 못 했을 것”이라며 “최고의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이에 오유진은 “송가인 선생님 같은 큰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그런 분에게 칭찬을 받아 감사하고 겸손해지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오유진은 “트로트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아 알고 있는 곡이 많지 않아 선곡이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트로트의 매력은 꺾기, 돌리기, 뒤집기, 강약 조절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잘될 때 기분이 좋다. 학교도 열심히 다니며 노래 연습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유진과 송가인은 같은 포켓돌스튜디오 소속으로, 오유진이 ‘방과후 설렘’에 참가했을 때 송가인이 직접 응원해 친분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