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계획 전하며 난임 고백 이효리
최근 외모 관련 고민 털어놔
아이돌 그룹 핑클 출신 가수 이효리가 외모와 관련된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효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 중에 한 누리꾼이 이마를 언급하자 그는 “이마 얘기하지 마라. 안 그래도 이마가 넓어져서 속상하다. 가려도 여기는 못 가린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그는 “흰머리가 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다. 저는 흰머리는 안 나는데, 머리숱이 적어지고 있다. 흰머리는 염색하면 되지만, 머리숱이 적어지는 건 좀 슬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는 과거 방송에서 2세 계획을 언급하면서 난임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이효리는 “아이를 낳을 생각은 있지만, 아직 시험관 시술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 자연스러운 임신을 원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해당 방송 전에도 이효리는 여러 방송에서 2세 계획을 언급했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임신을 위해 한약을 먹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임신하려면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해서 집에서는 한 잔도 안 마신다”고 밝힌 뒤, “오빠(이상순)한테는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아이를 가지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엄마가 되어보아야만 알 수 있는 희생과 노력, 사랑을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이 늘어나 난임 시술을 받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난임 시술을 받는 환자의 연령대는 30대가 가장 많았으며, 최근 5년 사이 전체 불임 치료 진료비는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난임 시술 진료비도 68%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불임 환자 수는 2018년 22만7922명에서 2022년 23만8601명으로 4.7%가량 증가했다.
2022년을 기준으로 전체 불임 환자 중 30대가 71.8%를 차지했으며, 30~34세가 6092명(36.1%)으로 가장 많았고, 35~39세가 36.4%, 40~44세가 3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 당 불임 환자 수는 464명이었다.
난임 시술을 받은 환자 수도 2018년 12만1038명에서 2022년 14만458명으로 16.0% 증가했다. 2022년 기준 난임 시술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역시 30대였다.
전체 난임 시술 환자의 66.7%가 30대였으며, 그중 35~39세 환자가 5만5063명(39.2%)으로 가장 많았고, 30~34세는 27.5%, 40~44세는 26.0%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 당 난임 환자 수는 27.3명이었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난임과 불임은 큰 걱정거리다. 불임 및 난임 환자의 진료비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