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과 그의 남편 이영돈 사이의 이혼 소송이 진행 중임이 밝혀지면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22일 “황정음 씨가 심사숙고 끝에 결혼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혼의 구체적인 사유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속하므로 공개할 수 없으며, 당사자와 그 자녀들에 대한 명예 훼손이 될 수 있는 무분별한 추측과 자극적인 보도는 삼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별개로, 황정음은 사건이 알려지기 전 인스타그램에 남편에 대한 애정이 담긴 사진과 글을 올려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1일에는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고 적었다.
여러 게시물에는 이영돈의 사진과 “울 오빠 짱구시절. 귀여워라. 추억 여행 중”, “울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사진들이 갑자기 공개되자 일부는 해킹을 의심했으나, 소속사는 황정음 본인이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서 “우리 남편 이영돈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나심” 는 식의 개인적인 내용부터 “영돈 오빠 요즘 많이 바쁘신듯요”는 댓글에 “결혼했을 때부터 많이 바쁘셨어”고 답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 이어졌다.
김우리 스타일리스트와 정선아 뮤지컬 배우 등도 “음…”, “가족이 최고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이혼설 등에 대한 추측이 확산되었다.
이 부부의 이혼 위기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6년 2월에 결혼한 뒤, 2017년 7월에는 첫째 아들을 맞이했으나, 결혼 4년 만인 2020년에는 파경의 위기에 처했다. 심지어 당시에는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해 실제 이혼 절차를 밟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다시 함께하기로 결정했으며, 둘째 임신이라는 기쁜 소식도 있었다. 2022년 4월에는 둘째 아들이 태어났다.
한편, 황정음의 전남편 이영돈은 1982년생으로 황정음보다 두 살 많으며, 178cm의 키를 자랑하는 듬직한 체격의 소유자다.
이영돈은 골프선수로서의 경력도 화제가 되곤 했다. 1999년 골프를 시작해 용인대 골프과에 진학했으며, 타이거 우즈의 코치였던 행크 해니에게도 골프를 배웠다고 한다.
최근 그는 골프선수의 길을 뒤로하고 아버지가 운영하던 철강 유통업체를 이어받아 대표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기업은 연간 약 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중견기업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