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속 빛나는 외모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배우들.
작품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배우들의 ‘스타일 변신’은 지켜보는 팬들에게 또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SNS를 통해 배우들의 일상 속 모습까지 볼 수 있게 된 요즘. 특정 배우가 머리 모양을 바꾸거나 옷을 화려하게 입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샘솟기도 한다.
몇몇 팬들은 달라진 배우의 모습을 보고 우스갯소리로 “입금됐구나”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활동 비수기와 성수기의 모습이 크게 차이가 나는 배우들을 모아보았다. 입금되면 ‘180도’ 돌변하는 배우 1위는 과연 누구일까?
입금만 되면 긴 머리도 ‘싹둑’?
지난 4일 정유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에서 정유미는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안경을 쓴 채 내추럴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어지는 사진에는 안경을 벗고 깔끔하게 다듬은 머리에 메이크업을 한 모습으로 앞선 사진과는 대비되는 단정한 매력을 뽐냈다.
이번에 공개된 정유미의 사진이 파격적이었던 이유는 긴 머리를 ‘싹둑’ 자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며 “짧은 머리도 정말 잘 어울린다”, “민낯이어도 이렇게 예쁠 수가 있느냐”, “머리 모양만 바꿨을 뿐인데 사람이 달라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간지’ 소지섭도 다이어트는 한다!
소지섭은 대표적인 몸짱 배우로 유명하며, ‘소간지’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패션에 대한 남다른 취향으로 인해 ‘입금 전후’가 다른 스타로도 자주 언급된다.
여러 작품에서 멋진 근육을 보여준 그도 출연 제의가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다이어트’라고 밝혔다.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지 않을 때에는 10kg가 찐다”며 비밀을 고백하기도 했다.
작품 속 캐릭터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입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다는 소지섭. 촬영 기간 중 철저한 식단 관리를 통해 완벽한 옷 핏을 만들어낸다고 밝힌 바 있다.
소지섭은 ‘입금 전후’ 사진을 자신도 종종 찾아본다며 “입금 전에는 주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고수하지만, 팬들은 입금 후의 모습을 더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입금만 되면 잘생긴 외모를 막 쓰는 ‘이 배우’!
출연료 입금 전과 후가 확연히 다른 배우 ‘1위’로는 김성규를 꼽을 만하다.
<범죄도시>, <킹덤>, <한산: 용의 출현>, <돼지의 왕> 등에서 명연기를 뽐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김성규는 앞서 소개한 정유미나 소지섭의 사례와는 조금 다르다. 잘생긴 얼굴을 ‘막’ 쓰는 사례에 속하기 때문이다.
<한산: 용의 출현> 출연 당시 김성규는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한 바 있다.
이때 김성규는 “삭발한 게 억울하지는 않았다”며 “당시가 팬데믹 시기이기도 했고 평소에 여기저기 놀러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은 아니어서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볼 때마다 초면’이라는 말도 생길 정도로 매 작품마다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김성규는 “입금 전후가 달라지는 배우라며, 잊을 만하면 그런 사진이 돌아다닌다. 지켜봐주는 팬들에게 감사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입금 전후가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여러 영화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 중인 김성규에 대해 누리꾼들은 “잘생긴 얼굴을 너무 막 쓰는 것 아니냐”,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배우인 것 같다”, “점점 더 연기력이 일취월장 하는 듯.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