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한 트로트가수 유지나는 자신을 “밥 먹듯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유지나는 자신의 신체 나이가 34세이며 체지방률은 3%대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자신의 젊음의 비결로 ‘사족보행’을 꼽았다.
그는 “뼈가 얇고 너무 말라서 사람들이 제가 지나가면 ‘새다리 지나간다, 황새 지나간다’고 했었다며 힙이 너무 없어 볼륨 있어 보이려 팬티를 30벌 겹쳐 입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이어 “신문을 보니 다리가 건강해지고 모든 건강이 좋아진다고 해서 시작했다. 20년을 사족보행을 했다”고 말하며 사족보행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유지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에서 오일을 바르고 괄사 마사지를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또한,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평소 사족 보행을 생활화 한다고 밝히며 기어서 거실로 나와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모두를 깜짝 놀래켰다.
산에서도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기어가는 것을 포함해, 평소 그 상태로 걸레질을 하거나 팔굽혀펴기를 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선재광 한의학 박사는 이러한 유지나의 생활습관은 이족보행으로 인한 중력의 부담이 줄어들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감소하고 전신 혈액 건강에 매우 좋은 습관이라고 설명했다.
사족보행으로 집 청소를 마친 유지나는 흘린 땀으로 그 효과를 실감한다고 말하며, 이 독특한 습관이 그녀의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유지나의 건강 비결인 사족보행은 앞발과 뒷발, 즉 사지를 모두 사용하여 이동하는 운동 방식이다. 이 운동은 곰이 기어가는 모습과 비슷하여 ‘베어크롤(Bear Crawl)’이라고도 불린다.
네 발 동물처럼 걸으며 전신의 근육을 활용하고, 다양한 부위를 동원하는 유산소 코어 운동 중 하나로, 주로 전신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10분 동안 사족보행을 실시하면 약 1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어 시간 대비 효율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직립보행으로 진화하면서 척추와 디스크에 가해지는 중력의 부담이 커졌는데, 사족보행을 통해 이러한 중력의 부담을 줄여 통증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는 디스크 치료를 위해 활용 되었다.
사족보행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무릎을 바닥에 붙인 자세에서 시작하여 적응하는 기간을 가진 후, 손목에 힘이 생기면 무릎을 들고 체중이 더 실린 상태로 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후에는 손목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기본 자세는 엎드려 팔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발은 발등이 아닌 발꿈치로 지면을 디딘 후 무릎을 띄우는 것이다.
이동 시 서로 반대쪽 손과 발이 교차하며 이동해야 하며, 왼손이 앞으로 나가면 오른발이, 오른손이 나갈 때는 왼발이 따라 나가야 한다.
이동하는 동안 허리는 물건이 올려져 있는 것처럼 평평하게 유지하며, 복부에 힘을 주고 어깨는 귀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유의하면서 동작을 수행해야 한다.
한편 유지나는 지난 2022년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여 4살연상 사업가와 결혼 1년만에 이혼한 이유와 가족사를 공개하여 화재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