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저축하면 정부가 최대 1,080만 원 지원
3년간 월 50만 원 넣으면 수익률 60%
저금리 시대, 놓치면 아까운 ‘현금 매칭’ 기회

최근 서울 마포구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면서, 자산 형성을 고민하는 청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제도는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한 청년이 매달 저축을 이어가면, 정부가 최대 월 30만 원까지 지원금을 얹어주는 구조다.
1,800만 원 넣고 60% 수익? 정부가 얹어주는 ‘현금 보너스’
지원 대상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일반 청년은 중위소득 50~100% 이하, 만 19세부터 34세까지가 해당된다.
이들은 매달 10만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3년 동안 매달 50만 원씩 저축하면 본인 저축금 1,800만 원에 정부지원금 360만 원을 더해 총 2,16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보다 높은 지원을 받는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청년이다. 이들은 만 15세부터 39세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월 정부지원금은 30만 원으로 상향된다.
같은 방식으로 3년간 매월 50만 원씩 저축할 경우 본인 저축액 1,800만 원에 정부지원금 1,080만 원이 더해져 총 2,880만 원과 적금 이자를 수령하게 된다.
이렇게 계산해보면 1,800만 원을 넣고 1,080만 원을 지원받는 셈이므로, 수익률은 약 60%에 달한다. 일반 은행 예금의 이자율과 비교해 보면 체감 차이는 훨씬 크다.
이자 없이 단순 비교해도 원금의 절반을 웃도는 지원금을 얹어주는 셈이라, 안정적인 자산 형성 수단으로서 높은 효용을 갖는다.
기회는 지금뿐… 5월 21일까지 신청 가능

단, 해당 제도는 아무 조건 없이 돈을 얹어주는 방식은 아니다. 지원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3년간 근로활동을 유지해야 하고, 매달 정해진 저축금을 빠짐없이 납입해야 하며, 자립역량교육 1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정부지원금이 지급되지 않거나 일부만 지급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입 신청은 5월 21일까지 ‘복지로’ 누리집 또는 주소지 관할 시군구 동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복잡한 절차나 리스크 없이 60%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이 제도는, ‘청년 지원’이라는 정책적 명분과 ‘합리적 수익’이라는 현실적 매력이 맞물린 보기 드문 기회다. 자산 형성을 고민하는 청년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