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0세 이상 100만 명” 선착순?…’최대 1,000만 원’ 공짜 보장에 부모님들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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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보상 보험
보이스피싱 보상 보험 /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대한민국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범죄 수법이 나날이 지능화·정교화되면서, 디지털 금융 환경에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특히 표적이 되기 쉽고 실제 피해에도 더 취약한 실정이다.

정부의 단속과 예방 캠페인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금융권이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실질적인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최근 NH농협은행이 만 60세 이상 고령층 100만 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보상 보험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한 결정이 대표적인 사례다.

5년 새 4조원 증발, 노년층 노리는 지능형 사기

경찰청과 금융 당국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지난 5년간 누적 피해액은 4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보이스피싱 보상 보험
보이스피싱 보상 보험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피해액만 1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조직적 범죄가 특정 연령대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피해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범죄자들은 악성 앱을 통해 휴대전화를 통제하거나 발신 번호를 조작하는 등 첨단 수법을 동원한다.

스마트폰과 비대면 금융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최근 건당 평균 피해액이 5,000만 원을 상회한다는 지표는 단 한 번의 사기로 노후 자금이 전부 날아가는 참담한 현실을 보여준다.

실질적 구제책 마련 나선 금융권

이처럼 위기감이 고조된 2026년 현재, 금융권의 대응 패러다임은 단순한 ‘주의 당부’에서 ‘실질적 피해 복구’로 진화하고 있다. 범죄가 발생한 이후 그 막대한 손실을 오롯이 피해자가 감당해야 했던 기존의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다.

보이스피싱 보상 보험
보이스피싱 보상 보험 / 출처 : 연합뉴스

이러한 맥락에서 NH농협은행이 내놓은 무료 보상 보험 카드는 매우 파격적인 구제책으로 평가받는다. 농협은행은 자체 계좌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60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영업점이나 앱을 통해 무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해당 보험에 가입하면 보이스피싱 및 메신저피싱으로 인해 발생한 직접적인 송금 피해액의 7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장이 가능해 금융 소비자의 가장 핵심적인 불안 요소를 직접적으로 덜어주는 조치다.

포용금융의 새로운 기준 제시

이번 지원 사업은 현시대의 요구를 정확히 읽어낸 포용금융의 모범 사례로 풀이된다. 단순한 일회성 홍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적인 금융 위협으로부터 취약 계층을 지켜내는 구조적인 방어막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소비자 보호 강화를 지속적으로 주문하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이토록 대규모로 무료 보험을 제공하며 나선 것은 업계 전반에 매우 긍정적인 선례를 남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이스피싱 보상 보험
보이스피싱 보상 보험 / 출처 : 연합뉴스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결합으로 보이스피싱 수법이 더욱 교묘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2026년이다. 이제 고객의 자산을 지키기 위한 금융사의 이 같은 적극적인 방패막이 역할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경쟁력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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