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버프 안 통했다” 4억 넘는다던 비트코인, 왜 빠지나 했더니…’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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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 뉴스1

“비트코인은 올해 30만달러 (약 4억 1000만원)을 돌파할 것이다” – 올해 3월 부자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비트코인이 오는 8월 25일까지 35만 달러(약 4억 8000만 원)을 돌파한다” – 올해 6월 부자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비판론자에서 옹호론자로 입장을 180도 바꾼 가운데, 35만 달러(약 4억 8000만 원) 간다던 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달러 선 밑으로 붕괴돼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 참석해 만약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연방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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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부는 너무 오랫동안 모든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가슴 깊이 새기고 있는 기본 가치를 부정해왔다”며 “절대 비트코인을 팔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암호화폐의 수도이자, 세계 비트코인 초강대국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집권 시, 가상화폐 규제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상화폐 부양과 발전을 위해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규제는 암호화폐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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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럼프의 이런 발언들은 과거 그가 보여왔던 행보와는 정 반대이다.

2019년 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들이 불법적인 행위에 사용될 수 있음을 염려했다.

또한 2021년 6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지칭하며, 이것이 미국 달러와 경쟁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미국 달러가 세계의 주요 통화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주장했다.

트럼프의 이런 입장 변화는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의 시장 가치와 사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재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기 위함임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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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는 반대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의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트럼프의 이런 옹호 발언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 20억 달러 (2조 7,650억 원) 상당을 매각하기 위해 주소를 이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악명 높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비트코인 중 약 2억 달러 상당의 29,800 BTC를 미확인 주소로 이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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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는 다양한 불법 활동에 연루된 다크 웹 플랫폼으로, 이 비트코인은 당시 압수된 자산의 일부이다. 비트코인 이동의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자,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추측이 일어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급이 많아질 것이란 불확실성에 의해 지난 7월 29일 6만 9000천 달러 후반대에서 급락해 6만 6000천 달러 대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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