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도 떡볶이도 아닌데 “구름처럼 몰려들었다”…한국 맛에 홀딱 반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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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美 매출 1200억 돌파
생크림 케이크로 K-디저트 인기
2030년까지 매장 1000곳 목표
뚜레쥬르 매출 돌파
출처: CJ푸드빌

“이제는 빵집도 수출하는 시대라니 신기하고 자랑스럽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미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섬세한 생크림 케이크와 ‘K-디저트 감성’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실적과 매장 수 모두 빠르게 증가 중이다.

뚜레쥬르 美 매출 1200억 돌파… 영업이익 310%↑

CJ푸드빌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법인 CJ푸드빌 USA는 지난해 전년 대비 28.6% 증가한 12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10.4% 증가한 238억 원으로 수익성 개선도 뚜렷했다. 2018년 흑자 전환 이후 7년 연속 실적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셈이다.

뚜레쥬르 매출 돌파
출처: CJ푸드빌

가맹점 운영을 맡고 있는 ‘뚜레쥬르 인터내셔널’도 전년보다 40% 넘게 성장해 매출 163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기록했다. 가맹 수요가 늘면서 다점포 점주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생크림과 디자인으로 美 입맛 사로잡다

뚜레쥬르의 미국 시장 성공은 현지화 전략과 제품 차별화가 주효했다. 투박한 버터케이크가 주류인 미국 시장에서, 뚜레쥬르는 부드러운 생크림과 정교한 디자인을 앞세워 젊은 층과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탔다.

‘한국식 디저트 감성’이라는 신선한 콘셉트가 새로운 선택지를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이다. 생일 케이크 수요부터 일상 디저트까지 브랜드 선호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美 조지아에 신공장…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목표

뚜레쥬르는 조지아주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가동 예정이다. 향후 2차 라인 증설도 검토 중이다. 또한 CJ대한통운과 협력해 물류 거점을 애틀랜타까지 확장, 미국 전역 공급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뚜레쥬르 매출 돌파
출처: 연합뉴스

현재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 수는 154개, 올해 안에 80개 이상 추가 출점이 예정돼 있다.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을 목표로 북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중이다. 브랜드 로고도 ‘TOUS les JOURS’에서 ‘TLJ’로 간결하게 바꾸며 해외 소비자 친화적 이미지로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뚜레쥬르가 미국 시장에서 만들어갈 새로운 성장 스토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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