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선업계 쇠퇴로 한국 기업 러브콜 이어져
연간 20조원 규모 함정 정비시장 개방 신호탄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美 진출 본격화 나서

“미국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세계 최대 군사강국 미국이 한국의 조선 기술력에 주목하며 전폭적인 협력 의사를 밝히면서,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됐다.
미국의 속사정, “중국 견제할 파트너가 필요하다”
1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애널리스트 대상 경영진 신년 간담회에서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은 지금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중국 해군이 234척의 함정을 보유하며 미 해군의 219척을 추월한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중국의 압도적인 생산능력이다. 중국의 단일 조선소 생산량이 미국의 전체 조선소 생산량을 웃도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조선업계는 5개의 조선소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조선소당 연간 평균 1.3척의 함정만을 건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미 해군 잠수함의 약 30%가 수리를 기다리고 있어 전력 공백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이라면 가능하다”, 세계가 인정한 기술력

HD현대중공업의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올해 2~3척의 미 해군 함정 정비 시범사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월에는 새로운 프로젝트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한화오션은 이미 한발 앞서 나갔다. 4만t급 군수지원함 월리쉬라함 창정비 사업과 미국 해군 7함대 유콘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열리는 새로운 지평

HD한국조선해양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지 조선소 지분 투자나 임대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이미 미국 필리조선소의 지분 100%를 인수한 것처럼, HD한국조선해양도 미국 본토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발의한 이 법안은 전략상선단 확보를 위해 동맹국과의 협력을 가능하게 했다.

미국은 2035년까지 전략상선단 규모를 250척으로 확대하고, 2029년까지 동맹국을 통해 매년 15척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함정 정비시장,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

미국 해군의 함정 정비시장은 연간 약 20조 원 규모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이미 미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며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해군 함정 정비시장이 2029년까지 636억 달러(한화 약 92조 8,3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 조선업계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회의 문, 활짝 열리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일반 상선도 전시 동원될 선박 확보가 필요해지면서 전략상선단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선업계는 이번 기회가 단순한 함정 정비를 넘어 미 해군 함정 신조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아시아, 남미 등 권역별 정비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며, 한미 방산협력 강화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주가올릴라고 언론이랑 합작하는게 진짜 개역겹네 ㅋㅋ
빨갱이에 윤통 복귀에 지랄났네 대부분 맞춤법도 모르는거 보니 분탕 조선족들인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