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흐름? “다 준비하고 있었구나” 삼성전자 기대감 ‘활짝’

삼성 ‘가우스2’, AI 생산성 강화
MS ‘AI 에이전트’, 업무 자동화 선언
글로벌 AI 경쟁, 혁신 속도 주목
삼성전자 MS 인공지능 발표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단순히 사람을 돕는 도구에 머물지 않고, 이제는 우리 곁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새로운 AI 기술과 비전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경쟁의 한복판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2’를 공개하며 업무 생산성과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선언했고, MS는 ‘AI 에이전트’로 AI의 역할을 한층 확장시키며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 멀티모달 AI ‘가우스2’ 공개

삼성전자가 지난 21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4′(SDC24 코리아)에서 공개한 ‘삼성 가우스2’는 언어, 코드, 이미지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멀티모달 AI다.

삼성전자 MS 인공지능 발표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번 모델은 1세대 모델과 달리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동시에 다룰 수 있어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아졌다.

서비스 형태에 따라 ▲소형 모델 ‘콤팩트’, ▲균형 잡힌 성능을 자랑하는 ‘밸런스드’, ▲고성능 ‘슈프림’으로 나뉘어 있어,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실제로 이 모델은 이미 삼성전자 사내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코딩 어시스턴트 ‘코드아이’는 가우스2를 탑재한 뒤 DX부문 전체 소프트웨어(SW) 개발자의 약 60%가 사용하는 주요 도구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AI의 속도와 효율성을 특히 강조한다. 가우스2는 기존 모델 대비 시간당 처리 속도가 1.5~3배 이상 빨라졌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대기 시간이 단축되고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서도 높은 정확성을 유지한다.

삼성전자 MS 인공지능 발표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더불어, 콜센터 업무에도 도입돼 상담 내용을 자동 분류하고 요약하는 기능으로 상담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있다.

MS, ‘AI 에이전트 시대’를 선언하다

반면, M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이그나이트 2024’에서 ‘AI 에이전트 시대’를 선언하며 다른 접근 방식을 보여줬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코파일럿은 AI를 위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앞으로 모든 직원은 자신을 알고 자신의 업무 방식을 이해하는 코파일럿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으로 사용자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자신만의 자율 에이전트를 만들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 MS 인공지능 발표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 외에도 화상 회의에서 실시간으로 음성을 9개 언어로 통역하는 ‘통역 에이전트’, 휴가 신청과 복지 정보 확인을 돕는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공개하며 업무 자동화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MS 인공지능 발표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삼성전자가 AI의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앞세워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생산성을 강조했다면, MS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맞춤형 AI 설계를 통해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AI 경쟁 속에서 두 기업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AI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이들이 만들어 갈 기술 혁신의 향방과 경쟁이 앞으로 어떻게 심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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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곽백수 작가의 상상력과 선견지명은 어디까지인가.
    이거 가우스전자의 가보스.프로젝트잖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