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도 자동차도 아니다…”중국인들 수백조 쓴다” 소식에 韓 업계 ‘웃음꽃 활짝’

댓글 0

한국 의료바이오 산업 기회
한국 의료바이오 산업 기회 / 출처 : 연합뉴스

반도체와 자동차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수출의 새로운 심장으로 떠오른 의료바이오 산업이 만리장성 너머로 거침없는 진격을 시작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거대 제약 시장인 중국 한복판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 기업들의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것이다.

인구 고령화로 폭발하는 중국의 의료 수요를 정조준하며 굳게 닫혀 있던 막대한 내수 시장의 빗장을 열어젖힐 준비를 마쳤다.

330조 원 매머드급 시장, 열려 있는 ‘기회의 땅’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제약바이오 초강대국이다. 시장 규모만 무려 2,47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30조 원을 가뿐히 넘어선다.

한국 의료바이오 산업 기회
한국 의료바이오 산업 기회 / 출처 : 연합뉴스

급격한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치매를 비롯한 각종 만성질환 치료제와 혁신 신약에 대한 수요가 그야말로 블랙홀처럼 모든 자본을 빨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 엄청난 파이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턱없이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 의약품의 대중국 수출액은 4억 5천만 달러로 전체 의약품 수출의 4퍼센트 남짓에 불과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이는 K-바이오 기업들에게 거대한 성장의 빈 공간이 고스란히 열려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바이오 차이나 2026’ 박람회에 최초로 한국관이 들어선 이유도 이 거대한 잠재력을 누구보다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서다.

‘K-의료’ 프리미엄 업은 독보적 기술 경쟁력

시장을 공략할 한국 기업들의 무기는 이미 세계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이다.

한국 의료바이오 산업 기회
한국 의료바이오 산업 기회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박람회에 출사표를 던진 21개 혁신 기업들은 단순한 완제품 의약품 판매를 넘어 신약 개발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 기술 등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 물질이나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늙어가는 중국 사회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주는 핵심 무기다.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내에서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과 혁신 신약에 대한 신뢰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중국 거대 제약사와의 기술 이전이나 공동 임상 등 굵직한 협력 모델이 연이어 터져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점유율 1%만 높여도 수조 원 잭팟, 반도체 이을 효자로

이번 중국 시장 공략이 성공적인 궤도에 오를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제조 원가 대비 부가가치가 기형적으로 높은 대표적인 지식 집약 산업이다.

한국 의료바이오 산업 기회
한국 의료바이오 산업 기회 / 출처 : 연합뉴스

우리 기업들이 330조 원 규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을 단 1퍼센트포인트만 끌어올려도 매년 수조 원 단위의 천문학적인 국부가 새롭게 창출된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신약 기술 이전 계약 한 건당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조 단위의 막대한 로열티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100억 달러 수출을 돌파하며 저력을 과시한 K-바이오가 거대한 대륙의 자본을 흡수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현대차 인도 시장 베르나 출시

“1,700만 원짜리 현대차가 패밀리카?”…’초호화’ 옵션까지 더해지자 벌써부터 ‘난리’

더보기
한국 수산물 수출 기회

“흔한 밥반찬인 줄 알았는데…” 佛 미슐랭 셰프들 한국 온다는 소식에 ‘들썩’

더보기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

“이란 향했던 항공모함에서 갑자기” …불붙은 항모에 미군도 ‘당혹’, 대체 왜 이랬나 봤더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