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독주인 줄 알았는데 “토종 한국 기업 또 일냈다”…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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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 매출 10조 돌파
중소형 e커머스 위기, 신세계·알리바바 반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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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매출 10조원 돌파 / 출처 : 연합뉴스

“네이버는 적립을 많이 해주고 쿠팡은 배송이 빨라서 자주 사용하게 돼요”

네이버와 쿠팡 모두 2024년 역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온라인 유통업계를 장악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이버, 사상 첫 연 매출 10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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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매출 10조원 돌파 / 출처 : 연합뉴스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로 연 매출 10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2024년 예상 매출은 10조65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1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성장은 e커머스 부문이 견인했다.

지난해 네이버의 총매출액(GMV)은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었고, 커머스 부문 매출은 2조1470억 원을 기록하며 검색(2조8815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

네이버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조를 바탕으로 4~5%의 수수료를 수익 모델로 삼고 있다.

반면, 쿠팡은 직매입 방식으로 상품을 확보한 뒤 직접 판매하는 전략을 내세운다. 같은 e커머스 시장에 있지만, 두 기업의 사업 방식이 다른 만큼 경쟁의 양상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쿠팡, 연 매출 40조 돌파… 네이버와 양강 체제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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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매출 10조원 돌파 / 출처 : 연합뉴스

쿠팡 역시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며 네이버와 함께 e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31조 원에서 40조 원을 넘어서며 1년 만에 30% 가까이 증가했다. 오픈마켓 거래액까지 포함하면 전체 GMV는 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의 매출 90% 이상은 직매입에서 발생하며, 나머지는 오픈마켓 수수료다. 이를 통해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와 쿠팡 모두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의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할인, 무료 배송, OTT,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을 자사 플랫폼에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중소형 e커머스 위축… 신세계·알리바바 연합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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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매출 10조원 돌파 / 출처 : 연합뉴스

한편, 네이버와 쿠팡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중소형 e커머스 플랫폼들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G마켓과 SSG닷컴의 매출은 각각 16.4%, 6.2% 감소했으며, 11번가는 28.9% 줄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세계와 알리바바그룹이 협력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오는 3월 통합법인을 출범시켜 e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G마켓은 알리익스프레스의 글로벌 상품망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고, 알리는 G마켓의 ‘스타배송’ 시스템을 통해 국내 배송 속도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네이버와 쿠팡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지, 신세계·알리바바 연합이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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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이버 풀필먼트는 사내위탁 3pL 업체로 기업이미지개선이 필요하다…사내위탁 업체가 개판이라서 모기업이 욕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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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햐 네이버 물류 하셔야하는거 아님 씨제이 쿠팡제끼고 물류. 가즈아. 하던택배 때려치우고 네이버 택배 할래요 수수료 마니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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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씨제이 배송서비스가 어찌고 쿠팡 배송서비스가 어찌고 하는데 다 동네마다 배송하는 사람타는겁니다 싸잡아서 회사 욕하진말아주세요. 친절한분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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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눈이오나 비가오나 고생하시는 분들때문에 안방에서 띠뜻하게 주문하고 있구만. 뭔 썅욕을 이렇게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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