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묵혀 뒀더니 “1조 시장 열린다?”…놀라운 ‘韓 기술력’에 업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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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KAI, 군 헬기 사업 격돌
1조 원 규모 블랙호크 성능개선
수출까지 노리는 기술 경쟁 주목
군 헬기 개선 사업
출처: 연합뉴스

“우리 기술로 헬기를 개선한다니 괜히 든든하다”, “군 헬기를 직접 손본다니 더 믿음이 간다”

1조 원 규모의 군 헬기 성능개선 사업을 두고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대상 기체는 우리 군이 1990년대부터 운용해온 UH/HH-60 블랙호크 헬기로, 노후된 전자장비와 엔진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체 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업계에선 이 사업이 단지 헬기를 개량하는 수준을 넘어, 향후 수출 가능성까지 열어줄 수 있는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

블랙호크 속속들이 꿰뚫은 30년 베테랑의 자신감

군 헬기 개선 사업
출처: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1991년부터 UH-60 정비와 성능개량을 맡아온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오랫동안 축적한 운용 노하우와 숙련된 정비 기술을 활용해, 블랙호크의 기체 특성과 장비 문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원제작사 시콜스키(현 록히드 마틴 자회사)와의 협력으로, 항공전자 시스템부터 구조 개조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미국 콜린스, 국내 LIG넥스원 등과도 손잡아 일괄적인 개선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수출 경험·글로벌 협업으로 경쟁력 강화

군 헬기 개선 사업
출처: 연합뉴스

반면 KAI는 국산 헬기 개발의 주역으로, 수리온과 미르온을 직접 설계·제작하며 쌓은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설계 해석, 감항 인증, 시험 과정을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예산과 시간 면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수리온을 이라크에 수출한 경험도 거론된다.

단지 국내 운용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KAI는 한화시스템,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즈와 협력해 항공전자 장비 등 핵심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운용 경험이 풍부한 대한항공과, 개발 노하우가 탄탄한 KAI가 맞붙은 이번 경쟁은 업계 전반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군 헬기 개선 사업
출처: 연합뉴스

결과에 따라 국내 헬기 산업의 향방은 물론, 국제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도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방위사업청은 제안서 검토와 실사 등을 거쳐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어느 쪽이 최종 주인공이 될지, 그리고 그 선택이 우리 군과 방산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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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헬기는 헬기대로 드론은 드론대로 개발하면 되는거지. 태클을 걸대다 걸어라.한심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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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무기 장비의 업그레이드 중요 합니다 !
    그러나 더 시급하고 중요한것은 정부내의 빨깽이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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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무기 장비의 업그레이드 중요 합니다 !
    그러나 더 시급하고 중요한것은 정부내의 빨깽이 넘들을 제거하는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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