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최근 ‘2026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대상’ 밀폐용기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세계 최초로 4면 결착 방식의 밀폐용기를 선보인 이후, 내열유리와 트라이탄 등 신소재를 발 빠르게 도입하며 주방용품의 라이프스타일화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히 음식을 보관하는 용기를 넘어, 400℃ 이상의 고온을 견디는 오븐용 유리나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온 결과로 풀이된다.
초저가를 내세우는 저가형 보급 브랜드보다는 가격대가 다소 높지만, 열충격에 강한 내열유리를 고집하고 뚜껑의 내구성을 극대화해 장기적인 가성비 측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수입 명품 ‘반값’…프라이팬·텀블러 시장 판도 흔든다

락앤락의 실속형 가성비 전략은 주력인 밀폐용기를 넘어 텀블러와 쿡웨어(주방용품), 소형 가전 시장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가격 비교에 따르면, 최근 품귀 현상을 빚는 해외 유명 프리미엄 텀블러 브랜드의 1.18L 대용량 제품이 6만 원대를 호가하는 반면 락앤락의 동급 모델은 3만 원대 중반에 판매 중이다.
보온·보냉 성능은 대등하게 유지하면서도 가격 거품을 절반 수준으로 덜어내, 브랜드 로고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
프라이팬 역시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내구성 테스트에서 수천 번의 철수세미 마찰을 견디며 수입산 고가 브랜드 못지않은 ‘우수’ 등급을 획득해 품질을 톡톡히 입증한 바 있다.
밀폐 기술 앞세워 가전까지 영토 확장…생태계 구축

이러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소형 주방 가전 분야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락앤락이 선보인 진공 쌀통의 경우 자사의 핵심 경쟁력인 밀폐 기술을 가전에 접목해, 고가의 경쟁사 제품 대비 절반 안팎인 2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확실한 신선도 유지 기능을 구현해 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하는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조 단가를 낮추는 ‘규모의 경제’가 락앤락만의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수입 브랜드와 품질이 아쉬운 초저가 제품 사이에서, 검증된 성능과 합리적 가격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