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삼성·LG도 비상인데”, “없어서 못 판다”…관세까지 피한 뜻밖의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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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세 화장품 수혜
미 관세 화장품 수혜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기준을 전격 개편하면서 국내 수출 업계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세탁기와 냉장고 등 주력 가전제품은 고율 관세의 직격탄을 맞게 됐지만, K-뷰티를 이끄는 화장품 업계는 상대적으로 규제망을 비껴가며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새로운 관세 규정은 제품 내 금속 함량이 15% 이상일 경우 전체 가격에 25%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반대로 금속 함량이 15% 미만인 파생제품은 관세가 전면 면제되어 업종별 타격 강도가 확연히 달라진 셈이다.

스킨케어·플라스틱 용기, 고율 관세 ‘사각지대’

미 관세 화장품 수혜
미 관세 화장품 수혜 / 출처 : 연합뉴스

화장품 산업은 제품의 성분과 포장 방식 특성상 이번 금속 관세 폭풍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다.

액체나 크림, 분말 형태인 스킨케어 및 색조 화장품의 내용물 자체는 철강이나 알루미늄 함량과 전혀 무관하기 때문이다.

포장재 역시 알루미늄 캡이 달린 향수병처럼 일부에 금속이 사용되더라도, 전체 비중이 15%를 넘지 않는 플라스틱이나 유리 용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결과적으로 대다수의 일반 화장품은 미국 세관의 깐깐해진 과세 기준을 무사히 통과하며 기존의 수출 단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미 관세 화장품 수혜
미 관세 화장품 수혜 / 출처 : 연합뉴스

다만 금속 재질 비중이 높은 특수 에어로졸 스프레이 캔이나 금속 부품이 탑재된 홈 뷰티 디바이스 등 일부 품목은 설계 방식에 따라 과세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립스틱 효과’ 솔솔…미국 내 가격 경쟁력 굳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관세 사태가 미국 현지 시장에서 K-뷰티의 가격 경쟁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전반적인 관세 인상 여파로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부품 등 필수 내구재의 소비자 가격이 도미노처럼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지 소비자들이 얇아진 지갑 탓에 대형 소비를 줄이는 대신, 가성비가 높은 소형 소비재로 만족감을 얻으려는 경향이 짙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 관세 화장품 수혜
미 관세 화장품 수혜 / 출처 : 연합뉴스

이미 아마존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로 입지를 다진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에게는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는 대목이다.

타 산업군의 가격 방어가 어려워진 틈을 타, K-뷰티가 안정적인 공급망을 무기로 미국 내 온·오프라인 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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