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은 세계 1위? “여기서도 통했다” “이렇게 잘 나갈 줄이야”

KT&G, 글로벌 담배 시장 급성장
인도네시아 등 해외 매출 35% 증가
2027년 해외 비중 50% 목표 가시화
KT&G
출처: 뉴스1(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담배가 이렇게까지 수출 효자가 될 줄이야.”, “인도네시아에서 96억 개비라니 진짜 대단하다.”

KT&G가 글로벌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한때 한국 담배 산업의 중심에 머물렀던 KT&G는 이제 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K-담배’라는 새로운 수출 효자를 만들어냈다.

120억 개비 생산, 중남미·아프리카로 뻗는다

최근 KT&G는 튀르키예 이즈미르 공장의 대규모 증설을 완료했다. 이 공장은 2008년 설립된 KT&G의 첫 해외 공장으로, 유럽과 아시아, 북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증설로 공장 면적은 1.5배 늘어났고, 연간 최대 120억 개비의 궐련 담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KT&G는 이 거점을 기반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G 글로벌 매출 성장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지난해 중남미 궐련 수출은 전년 대비 18.1% 증가했고, 아프리카도 5.7% 상승하며 새로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KT&G의 해외 성공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에서만 지난해 96억 개비의 담배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35% 급증, K-브랜드 새 역사 예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정향을 활용한 ‘에쎄 크레텍’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더해 KT&G는 인도네시아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를 350억 개비로 늘리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KT&G의 해외 시장 확장은 작년 실적에서 빛을 발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591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KT&G 글로벌 매출 성장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0.6% 상승하며 수익성까지 잡았다. 해외에서 판매된 담배 개비 수는 전년보다 무려 22억 개비 증가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27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50%로 확대하겠다는 KT&G의 목표는 이제 실현 가능성을 넘어 가시권에 들어섰다.

해외 생산 기지를 기반으로 한 공격적인 성장 전략, 지역 맞춤형 접근법, 그리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 어우러지며 KT&G는 단순한 글로벌 담배 기업을 넘어 K-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담배 시장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KT&G. ‘K-담배’의 다음 행보가 세계를 어떻게 놀라게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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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게 자랑이냐? 국내에서는 암유발 주범이라고 소송걸려 있는데 인젠 외국인들도 국산담배로 암에걸려 죽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