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경쟁력 급상승에 韓 수출 지형 뒤바뀌어
배터리·자동차부품 등 수입 급증…무역흑자국서 적자국으로
반도체·자동차 등 핵심산업도 中과 경쟁 불가피

“중국에 기술 유출도 심각한데, 시장도 잃었다.” 한때 중국 수출로 호황을 누렸던 국내 기업들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철강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이 중국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한국이 오히려 이들 제품의 수입국으로 전락했다는 점이다.
10년 만에 바뀐 수출 효자들의 운명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대중국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자동차부품, 컴퓨터, 철강판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디스플레이는 2위에서 5위로, 석유제품은 7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024년 1~11월 기준 46억2천만달러로, 2014년 대비 79%나 감소했다.
중국의 추격, 한국 제조업 흔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중국의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비중이 2023년 68%에서 2028년 7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BOE 등 중국 기업들은 이미 저가 LCD 시장을 장악했고, OLED 시장까지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한국의 핵심 수출품이었던 자동차부품이 수입품목으로 전환된 점이다. 2015년 4위 수출품목이었던 자동차부품은 2024년 10대 수입품목이 됐다.
이는 한국 자동차 기업들의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과 함께, 국내 자동차사들이 중국 부품 사용을 늘린 결과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2024년 12월 보고서는 더욱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2024년 1~3분기 한중 수출 경합도는 38.5로, 2019년(38.0)보다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의 경합도는 72.2로,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연구원 조은교 중국연구팀장은 “중국이 전기차, 태양광, 배터리 등 여러 산업에서 기술·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화에 나서고 있다”며 “일부 산업에서는 이미 한국의 기술력을 추월했다”고 경고했다.
산업계의 비상벨
한편, 반도체, 배터리 등 국가 핵심기술 유출이 급증하면서 국내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만 12건의 해외 기술 유출이 적발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유출 사례 12건 중 10건이 중국과 관련됐다는 점이다.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유출된 기술 중 절반이 반도체, 배터리 등 국가 핵심 기술이었다”고 밝혔다.

2022년 6월, 한 중국 국적 직원이 퇴사 직전 반도체 공정 문제 해결책이 담긴 3000장의 자료를 무단 반출했다. 이 직원은 곧바로 중국 화웨이로 이직했다.
중국의 기술 탈취 방식은 교묘하고 치밀하다. 한 기술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국내 핵심 인력의 신상정보를 파악하고 있다”며 “승진 누락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인력을 타깃으로 거액을 제시하며 포섭한다”고 경고했다.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으로 2023년부터 2년 연속 대중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술 유출은 기업과 국가 경쟁력 저하로 직결된다”면서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문재인 왈 중국은 대국이고 한국은 소국이니까
중국한테 딸랑딸랑 해야 된다 .?
중국 놈 조심해라 .
씨진핑 믿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