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돈 벌 기회만 남았다”…470조 황금시장 열리자 삼성까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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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
한국 바이오 / 출처 : 연합뉴스

유럽 제약·바이오 산업의 심장부인 스위스 바젤에서 한국 바이오 기업들을 향한 현지 대형 제약사들의 구애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바젤에서 개최한 파트너십 행사에는 세계 1위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론자를 비롯한 현지 굵직한 제약사들이 대거 몰리며 K바이오의 달라진 위상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신약의 꿈 넘어 ‘실속’ 챙기는 K바이오

한국산 의약품의 유럽 진출은 단순한 전시성 홍보를 넘어 폭발적인 수출 실적으로 생생하게 증명되고 있다.

대(對) 유럽 의약품 수출액은 2019년 18억 달러에서 2025년 53억 달러로 6년 만에 무려 3배 가까이 수직 상승했으며, 특히 글로벌 제약사들이 밀집한 스위스향 수출은 1억 2,000만 달러에서 12억 8,000만 달러로 10배 넘게 폭증했다.

한국 바이오
한국 바이오 /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며 의약품 공급망 붕괴의 아찔함을 경험한 유럽 제약사들이, 높은 제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정치적 리스크까지 적은 한국 기업들을 핵심 파트너로 낙점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거대한 유럽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뚫어낸 진짜 무기는 천문학적인 자금과 십수 년의 시간이 투입되는 불확실한 신약 개발이 아니라, 철저히 계산된 실속형 생산 사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을 입증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들은 급격히 팽창하는 위탁생산 시장을 선점하며 수주 즉시 막대한 현금을 창출해 내고 있다.

또한 각국 정부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의료비 지출을 막기 위해 저렴한 약값을 선호하는 틈을 파고들어, 셀트리온 등은 유럽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장악하며 생태계 판도를 흔드는 중이다.

한국 바이오
한국 바이오 / 출처 : 연합뉴스

여기에 최근 의료 현대화의 핵심인 AI 진단 솔루션 분야까지 한국 벤처기업들이 현지 병원의 문을 두드리며 K바이오 유럽 수출의 든든한 날개 역할을 하고 있다.

470조 거대 시장, 1%만 잡아도 ‘잭팟’

이처럼 다변화된 무기로 무장한 K바이오가 출고가 기준 약 470조 원에 달하는 유럽 제약 시장에서 올릴 수 있는 잠재적 파급력은 단일 기업의 체급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수준이다.

한국 바이오
한국 바이오 / 출처 : 연합뉴스

현재 470조 원 규모의 유럽 시장 전체에서 한국 기업들이 단 1% 물량만 안정적으로 수주하더라도 연간 약 4조 7,0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매출 잭팟을 터뜨리게 된다.

만약 선도 기업들의 선전이 이어져 시장 점유율을 3%까지 끌어올릴 경우 그 규모는 무려 14조 원으로 불어나며, 5% 벽을 넘어서면 23조 원이라는 초대형 경제 효과가 현실로 다가온다.

다만 이 같은 장밋빛 전망 이면에는 살벌한 약값 인하 압박과 깐깐한 임상 및 허가 장벽이라는 유럽 시장 특유의 냉혹한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한다.

유럽 각국의 까다로운 보험 등재 시스템을 뚫고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산 바이오 의약품의 저가 공세까지 뿌리쳐야만, K바이오의 진정한 유럽 정복 시나리오가 완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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