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과 확 다른 분위기 “코로나 때보다 잘 나가”…’월 3만 명’ 외국인 몰리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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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지노, 매출 4605억 원 예상
고환율·직항 노선 재개로 급성장
VIP 고객 늘며 관광산업 회복세
제주 카지노 산업 호황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제주 카지노 매출 이렇게 클 줄 몰랐다.”, “환율 때문에 외국인 몰린다더니 진짜네.”

제주도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지난해 역대급 매출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제주도는 올해 카지노 매출이 약 460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대비 78.5% 증가한 수치다.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성장이 기대된다.

테이블 드롭 1조 5200억, 방문객 3만 명 돌파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고환율이 꼽힌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한국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경제적으로 매력적인 여행지로 부상하면서, 카지노를 찾는 외국인 부유층이 크게 늘었다.

제주 카지노 산업 호황
출처: 롯데관광개발(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해외 직항 노선 확대 역시 실적 개선의 또 다른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해 7월 3년 만에 재개된 도쿄~제주 직항 노선은 카지노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의 경우, 이 노선 재개 이후 카지노 수익이 전년 대비 93.3% 증가한 2765억 원을 기록했다.

방문객들의 칩 구매 금액(테이블 드롭)은 1조 5200억 원에 달했으며, 월평균 방문객 수는 3만 명을 넘어서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VIP 공략 지속, 카지노 산업 밝은 전망

제주 외 지역에서도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 카지노 산업 호황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지난해 매출 81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으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일본 및 동남아 VIP 고객 유치를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4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매출을 최종 집계해 관광진흥기금 부과 기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을 기준으로 제주관광진흥기금 납부금은 약 433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233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관리와 인프라 개선, VIP 고객 공략이 맞물리면 제주 카지노 산업이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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